그동안 위치 선정 문제로 난항을 겪어온 당진3동주민센터 청사가 2안 후보지였던 현 청사 뒤편으로 결정됐다.

논란이 일었던 신축 부지 선정 과정에서 장춘닭개장 인근인 3안으로 제시되기도 했지만 지난 6일 열린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추천한 2안으로 최종 결정했다.

당진시가 제안한 1안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로 진입하는 길 인근 토지로, 진입로 확보에는 용이하지만 당진3동 최북단 지역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현 주민센터 뒤편인 2안의 경우 당진3동 중심으로 접근성은 좋지만 진입로 확보의 어려움과 시인성(대상물의 존재가 원거리에서도 식별하기 쉽고 눈에 띄는 정도)이 떨어진다는 점이 지적됐다. 하지만 당진시는 주민들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2안으로 최종 결정했다. (본지 제1106호 ‘당진3동주민센터 부지 매입 갈등’ 기사 참조)

2안의 경우 진입로 확보 문제로 지난 6월에 열린 당진시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진시 회계과 재산관리팀 최인규 주무관은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진입로 문제가 해결됐다”며 “동승빌딩과 예산세무서 당진지서 사이를 진입로로 확보, 토지주와 무상으로 사용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지 선정을 두고 2안과 3안을 두고 또 다시 갈등이 빚어어지기도 했다. 당초 3안으로 제시됐던 장춘닭개장 옆 토지의 경우 3명의 토지주 가운데 한 토지주가 토지매매를 거부하며 후보지 물망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다 1개월 전 토지매매를 반대하던 토지주가 결국 합의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3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곳은 맹지 개발과 연계해 저렴한 비용으로 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시곡동 방향으로 도심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서는 안건으로 상정된 2안을 검토, 이곳으로 결정했으며, 이를 두고서 다시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한 주민은 “3안 후보지의 경우 지리적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입로 문제가 있는 2안이 결정됐다”며 “토지주가 마음을 바꾼 만큼 3안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