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5개 주요 발전회사들이 정작 내부적으로는 전력을 터무니없이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어기구 국회의원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발전5사(△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는 29개의 발전본부에서 2014년과 2015년 2년 동안 5억4381만4672MWh의 전력을 생산했고, 전력 생산을 위해 발전소 내부에서 사용한 전력 사용량은 총 293만390MWh로 나타났다. 이를 요금으로 환산할 경우 5096억 원에 이른다.
발전량이 가장 많은 발전사는 남동발전으로 1억3842만4835MWh의 전력을 생산했고, 발전소를 운영하기 위한 발전소 내부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발전사는 서부발전(123만4834만MWh)으로 나타났다. 서부발전의 2014년부터 2016년 8월까지 2년 8개월간 사용한 내부전력 요금은 1794억 원에 달한다.
발전소 내부전력은 대부분 발전에 소비되는 전력인데 전력생산량은 남동발전보다 4000만MWh 적게 생산했음에도 내부전력 사용량은 79만MWh나 더 사용했으며, 요금은 731억 원이나 더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6년 8월까지 2년 8개월간 발전소 내부전력사용량은 2015년 충남도(128만1942세대)와 세종시(8만3028세대) 전체 가정의 전력 사용량보다 많은 양이다.
어기구 의원은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의 내부전력 낭비가 심한 것은 발전사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내부전력 절약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