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진 학생기자(합덕여고2)

삶의 현장서 ‘진짜봉사’를...

겨울방학! 그 이름 하나로도 학생들은 흥분과 기대에 가득차 있을 것이다. 눈썰매나 스케이트를 타고 친구들과 놀며 많은 추억을 남겼던 초등학교 겨울방학. 그러나 이제 청소년기인 우리에게는 겨울방학이 추억 쌓기에 그칠 것이 아니라 좀 더 보람되고 인생의 전환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알차고 보람있는 겨울방학을 만들 수 있을까. 합덕여중 윤리과 이한복 선생님께 들어보기로 하자.

첫째, 우리사회의 실상에 대한 바른 눈뜨기이다. 방학동안만은 학교에서와 같은 반복된 생활이 아닌 사회의 경험들을 직접 쌓는 것이다. 예를들어 시장을 둘러 보거나 여러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어르신들을 찾아가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교훈을 얻는 것이다.

둘째, 간접경험인 독서를 통해 폭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관심분야 뿐만 아닌 여러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독서를 하자.

셋째,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학교에서 들어온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찾아가 그들에게 사랑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그동안의 봉사활동은 시간과 점수에만 연연하여 의례적으로 그 의미를 상실해 왔는데, 기존의 그러한 봉사가 아닌 그들의 아픔에 함께 동참하자는 것이다. 덧붙여 그동안 은혜입은 분들에게 편지나 인사로 답례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 학과 위주여서 아쉽다며 말씀을 마치셨고, 그 말씀을 정리했던 나 역시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른다.

이렇게 효과적인 계획들이 있어도 우리 고3은 대입이라는 꼬리표로 제대로 실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디 중ㆍ고 1, 2 학생들이라도 좋은 겨울방학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