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인중개사는 낮은 취업률에 대한 대비 및 노후 준비를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자격증 중 하나다.
시간 제약은 물론 정년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 딸 셋을 둔 박신아 씨도 지난해 공인중개사 도전에 성공했다.
“평소 부동산에 관심이 많던 신랑의 추천으로 도전하게 됐어요. 신랑이 회사를 그만 두게 되더라도 같이 할 수 있겠다 싶어 시작했죠”
하지만 10살, 9살, 5살 세 아이를 둔 다둥이 엄마라 공부에만 메달리기는 쉽지 않았을 터. 막내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야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교재만 구입해서 무료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다.
아이들을 어린이집과 학교에 보내고 난 후 매일 2~3시간은 공부에 집중했다. 외출하고 돌아 온 밤늦게라도 쉬지 않고 공부했다.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는 남편이 아이들을 돌봐 주어 가능했다고.
자격증 취득은 어렵지 않았다. 한 번에 합격해 운 좋게 부동산 사무실로 출근하게 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여서 인지 일을 시작한지 몇 달 되지 않아 퇴사 권유를 받고,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됐다. 두 번째 사무실 또한 퇴사 권유를 받고 그만두게 됐다.
“막내가 아파서 딱 하루 결근했는데, 문자로 퇴사 권유를 받았어요. 개인적인 사정은 이해해 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직접 운영해보자 하고 개업하게 됐죠”
그는 지난 8월 읍내동에 코오롱부동산을 열었다. 아이들만 집에 두고 일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큰아이들이 학원 끝나면 막내를 하원 시키는 등 온 가족이 도와주고 있기에 가능하다고.
“한 집 걸러 하나씩 부동산이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지만, 인터넷 광고를 통해 차츰 고객을 늘려가고 있어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긴 하지만,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니 열심히 해야죠”
박해옥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