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절도, 여학생중심 집단폭력 많아
지난해 당진군에서는 경찰서, 학교, 교육청, 일반 선도단체가 주축이되어 ‘학원폭력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경찰서가 집계한 청소년범죄 발생건수를 보면 95년에 비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청소년 범죄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소년범죄가 총 89건에 167명으로 95년도에 비해 20여건이 증가했으며 167명중 절도가 89명, 폭력이 59명이다. 또 청소년범죄중 집단폭력, 성폭력등 강도가 높은 과격범죄는 총 71건으로 학생갈취폭력이 33건, 청소년 성폭력 4건, 유해업소출입이 34건으로 나타나있다.
이들 청소년범죄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절도’는 청소년들 사이에 오토바이가 유행하면서 오토바이 절도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경찰서 관계자는 말했다.
폭력사건은 대부분이 단체폭력으로 학교주변에서 한 학생에게 앙심을 품고 집단적으로 폭력을 가하는 형태이다. 특히 여학생을 중심으로 한 집단폭력이 많아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한가지 의문스러운 사실은 이렇게 집단폭력이 주변에서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지만 당진경찰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학원가 폭력서클은 군내에 한 군데도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진경찰서 한 관계자는 “학교에 폭력서클 단속을 나가도 교사들이 학교의 이미지등을 이유로 숨기기 때문에 확실히 겉으로 드러나 있는 폭력서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렇듯 점점 늘어가는 청소년범죄에 대해 한 학부모는 “모방범죄와 학교 이미지관리 등을 이유로 외부에 알리지 않아 더욱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범죄는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뿐 아니라 발생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토대로 범죄방지를 위한 확실한 제안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