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죄가 날로 늘어나고는 있지만 드러나는 사실이 없어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일반주민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발생한 청소년범죄중 절도, 폭력, 집단폭력, 성폭력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4주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1. 절도: 지난해 청소년 절도에 가담한 학생은 89명으로 95년도에 비해 30%가량이 늘어났다. 늘어난 30%중 대부분이 오토바이 절도이며 범죄전과가 있는 청소년들의 또다른 범죄도발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당진경찰서는 밝힌다.

■범죄사례1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워

공고 2학년에 다니는 이모군(18세)은 특수절도 전과 1범으로 친구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것이 부러워 감시가 소홀한 오토바이를 대상으로 시동을 걸어 타고 도주한 후, 시내를 방황하다 실증이 나면 거리에 버리고 또다시 다른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5차례에 걸쳐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났다.

이군은 오토바이에 열쇠가 꽂혀 있지 않아도 연결된 선을 빼 시동을 걸어 달아나거나 소지하고 있던 오토바이 열쇠를 이용해 시동을 걸었다. 자신의 집과 가까운 순성, 합덕, 우강등지를 돌며 범행을 벌인 이군은 오토바이 면허증도 없이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다녔다.

■범죄사례2

용돈 궁해 주인집 금고에 손대

특수절도 전과 1범인 이모군(16세)은 무직으로 신평면 운정리 소재 ㅇ주유소에서 주유원으로 일하던 중 용돈이 궁해지자 돈을 훔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지난해 7월 11일 오후 10시경 주유소 사장이 퇴근을 하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사무실 금고안에 있던 현금 250만원을 훔쳤다.

이군은 자신이 훔친 사실이 드러나지 않자 같은 달 14일 오후 11시경 금고속에서 같은 방법으로 30만원을 훔쳤으며, 20일 오후 10시 30분경에도 현금 50만원을 훔쳤다.

이군은 사장이 퇴근한 늦은 시간을 이용해 범죄를 저질러 왔으나 7월 30일에는 오전 8시경 종업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은 틈을 타 사무실 서류함 및 금고에 들어있던 176만원을 꺼내었고, 8월 24일에는 오전 9시 30분경 관리소장이 업무로 인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금고속 76만원을 훔치는 과감함을 보였다.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던 주유소에서 이렇듯 5차례나 돈을 훔친 이군이 8월 24일 오후 10시 30분경에는 주유소내 주차장에 승용차의 키를 꽂은 채 잠시 자리를 비운 전모씨(38세) 소유 소나타승용차에 시동을 걸어 운전하고 달아났다.

이군은 총 6회에 걸쳐 7백82만원 상당품을 상습적으로 절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