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피해만도 130여개업체 960억
상가도 썰렁 설경기 얼어붙어
시간이 흐르면서 한보의 부도에 따른 피해상황이 군내에서도 속속 늘고 있다. 부도가 터진 다음날인 24일 간접조사한 피해가 26개 업체에 641억이었으나 1주일 사이에 피해업체수는 132개업체, 피해액도 960억에 육박했다.
조사에 따르면 당진군의 한보협력업체는 도내 133개 업체중 99개 업체로 이들 대부분이 이번 한보의 부도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음식점, 식료품, 문구,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피해품목도 예상범위를 크게 뛰어넘어 거의 모든 생필품을 망라하고 있다.
이중 피해액이 가장 큰 업종은 전력과 은행으로 조흥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상업은행, 군농협, 국민은행이 어음할인으로 340억의 피해를 입었으며 한국전력이 197억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군에 접수됐다.
운수업종은 관내 7개 업체에 42억5천만원, 레미콘도 8개 업체에 39억8천만원의 피해를 기록했으며, 전기ㆍ토목ㆍ골재ㆍ철물ㆍ유류등에서도 모두 10억이상의 피해가 집계됐다.
그런데 이러한 피해액을 떠나서 피해규모가 워낙 전부문에 걸쳐 있고 피해조사 역시 아직 진행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총체적인 피해상황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며 이에 따라 설을 앞둔 당진군 지역경제가 유례없이 얼어붙고 있다.
한편 30일 자민련이 중앙단위에서 지역경제 피해조사단을 당진에 파견하는등 각 정당이 빠른 움직임으로 현지파악에 나섰으며 29일 오후 6시 은행채권단의 자금관리단이 한보철강 당진공장에 도착하는등 한보에 대한 법정관리 움직임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