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望丁酉迓新初(대망정유아신초)

대망의 정유년 새해 초인데

槿域淸光吉兆如(근역청광길조여)

대한민국에 맑은 빛이 비쳐 길조인 듯하구나.

天意生陽施惠庇(천의생양시혜비)

하늘의 뜻은 陽을 내고 은혜를 베풀어 비호하는데

人心祝手願安居(인심축수원안거)

사람의 마음은 축수하여 편안하게 살기를 바란다.

煮茗爐邊論世事(자명로변론세사)

차를 끓이는 화로 가엔 세상일을 의론하고

陳篇架下讀農書(진편가하독경서)

책을 진열한 시렁 밑에선 농서를 읽는다.

虛度一年歎費日(허도일년탄비일)

헛되이 일 년을 보냄에 날만 소비한 것을 한탄하며

傾襟溫習愛三餘(경금온습애삼여)

마음을 기울여 복습을 하는 데에 삼여를 아낀다.

注 :-

槿域 :- 韓國의 別稱. 無窮花의  地域

生陽 :- 冬至가 지나면 점차 낮이 길어지고

밤이 짧아지는데, 陰曆 正月이 三陽.

煮茗 :- 차를 끓임.

陳篇 :- 책을 진열함. 옛날의 書籍. 古書

虛度 :- 헛되이 보냄.

傾襟 :- 마음을 기울이다.

溫習 :- 예전에 배운 것을 다시 익힘. 復習.

三餘 :- 세 가지 여유. 1)겨울 농한기, 2)비오는 날, 3)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냈습니다. 붉은 닭의 해 정유년에는 서로 사랑하며 함께 즐거워하는 행복한 가정, 이웃을 돌아보면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따뜻한 사회와 활기찬 대한민국을 그려 봅니다. 우리에게 극복하지 못할 시련은 없을 것입니다. 부족함이 많았던 2016년을 정리하면서 당진시민 모두의 가정에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김두식 한시작가

- 당진 남송한시연구회원

- 전 송악중·고등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