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송전선로·석탄화력 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이명주·김현기, 이하 대책위)가 지난 17일 의견서를 내고, 345kV 신송산분기 송전선로는 수도권 전력공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한전에서는 345kV 신송산분기 송전선로가 송산산업단지 및 주변지역 전력공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송산산업단지 및 주변지역 전력공급을 위한’ 당초 송선선로는 154kV 송악2분기(4회선, 5km)였다”며 “이 선로는 당진변전소-송악변전소 간 154kV 송전선로에서 분기해 송악2변전소에 이르는 5km의 154kV 송전선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정부는 제7차 송배전설비계획에서 154kV 송악2변전소를 345kV 신송산변전소로 변경했으며, 송전선로도 154kV 송악2분기(5km)에서 345kV 현대제철-북당진 송전선로 69호~신송산변전소(0.9km)로 바꿨다”며 “송악제2변전소로도 송산산업단지에 대한 전력공급이 충분함에도 굳이 345kV 신송산변전소로 변경한 것은 결국 당진화력~북당진변환소~고덕변환소~서안성변전소로 이어지는 345kV 수도권 예비선로를 건설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곧 당진화력에서 북당진변전소에 이르는 구간에 신송산변전소를 추가해 일부 기존 선로를 활용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민원이 큰 예비선로 건설을 용이하게 하려는 저의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수도권 예비선로는 SK석탄화력발전소(당진에코파워) 신규 건설을 전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불러일으키는 345kV 신송산분기 송전선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전에서 주장하는 대로 ‘송산산업단지 및 주변지역 전력공급을 위한 것’이라면 당초 계획대로 154kV 송악2분기(4회선, 5km)를 건설해 전력을 공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