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당진화력 증설 특별지원금 승인관련
“나는 끝까지 반대했다”
백성옥 의원, 지역구민 따가운 눈총에 해명
당진화력 5·6호기 증설에 따른 한전의 특별지원금을 당진군의회가 승인한 사실과 관련, 지역구인 석문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백성옥 군의원이 주민들에게 증설 반대투쟁에 나서달라고 주문해 눈길.
백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김낙성 군수의 석문면 연두순방에서 인사말을 통해 “당진화력 5·6호기 증설에 따른 특별지원금 158억원을 군과 군의회가 승인해 환경단체로부터 군수 사퇴, 군의회 해산요구까지 받고 있다”면서 “잘못된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석문면민이 일치단결해 5·6호기 증설이 철회되도록 투쟁해야 한다”며 “이는 군과 의회의 몫이 아닌 지역주민과 나의 몫”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이 이같이 과감한(?) 표현을 섞어가며 당진화력 증설반대를 천명하고 나선 것은 군의회가 한전 특별지원금을 승인한 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석문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 의원은 발전소 증설을 사실상 추인하는 격인 특별지원금 문제를 사전에 알고서도 지역에 알리지 않았고 승인까지 이르게 했다며 주민들로부터 적지않은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백 의원은 이미 둥지를 떠났다’, ‘다음 선거에선 어려울 것이다’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월에 있었던 석문농협 이사선거에서 백 의원이 자신의 기대와 달리 차점자로 당선된 것도 이러한 주민정서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백 의원은 특별지원금 승인문제와 관련, 자신을 비난하는 글이 군 인터넷 홈페이지에까지 오르자 “나는 끝까지 승인을 반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는 해명을 올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