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읍내동에서 모 성형외과를 운영하던 의사 A씨(45)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12일 A씨는 심장병을 앓고 있던 아내가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하고 이후 병사 처리해 장례까지 치렀다.
하지만 유가족이 “타살이 의심된다”며 충남지방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4일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병원 관계자의 신고로 추적 끝에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정체불명의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체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는 퇴원 후 홍성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된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결혼한 이후 성격 차이로 가정불화가 있었다”며 “아내가 나에게 심한 말을 하며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A씨가 진술한 바에 따르면 약국에서 수면제를 구입해 아내에게 먹여 잠들게 한 뒤, 병원에서 쓰던 약물을 아내에게 주입해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씨와 아내는 45세 동갑내기 부부로 1년 전 결혼한 재혼 부부다.
경찰은 A씨의 아내가 지난해 11월 심장마비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점에 주목해 당시에도 A씨가 아내를 살해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