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났다.
문 후보는 지난 7일 충남도청을 방문했다. 문 후보의 방문에 안 지사는 지하주차장까지 문 후보를 마중 나와 포옹했다. 문 후보와 안 지사는 도청상황실에서도 연신 웃으며 환담을 나눴다. 환담 이후 안 지사는 “경선에 참여했던 분들 모두 승복하고 함께 당의 이름으로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대원칙이라 생각한다”며 문 후보에 대한 공감과 지지의 입장을 완곡하게 표현했다.
이 자리에는 남궁영 행정부지사, 허승욱 정무부지사, 김용찬 기획조정실장, 정석완 국토교통국장 등이 배석했다. 안 지사는 또 문 후보에게 미세먼지 문제와 내포신도시 육성 등 충남의 지역현안 해결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안 지사는 구체적으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조기건설(수도권-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서해축 고속철도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철회 및 전력체계 개편 등을 건의했다.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우 충남 지역에만 전국 57기 중 29기가 입지해 있는 가운데,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해지자 석탄화력발전소 신규증설 철회 및 기존 발전소의 점진적 폐쇄, 공정한 전기요금체계 마련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문 후보는 “내포신도시 육성은 안희정 지사의 꿈”이라며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해 충남 재도약의 거점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장항선 복선전철 문제와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대책 및 전기요금 차등요금제 적용은 이미 문 후보의 충청권 공약에 포함돼 있다.
문 후보는 충남지역 공약으로 이외에도 △천안·아산 KTX 역세권을 R&D 집적지구로 조성 △백제왕도 핵심 유적을 복원 정비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단지로 개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안 지사와 환담이후 인근 보훈공원으로 이동, 충혼탑에 참배하고 내포 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