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면 진관리에 위치한 삼선산 수목원이 7년여 간의 준비 끝에 지난달 28일 개장했다.

약6만3525평에 이르는 삼선산 수목원은 1260종의 식물자원과 23만6290본의 나무를 보유하고 있다. 당진시는 시민들의 여가 선용과 자연체험 및 학습장을 제공하고 또 수목유전자원을 수집, 증식, 보존, 관리와 전시하고 학술적·산업적 연구를 위해 2010년부터 10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해 왔다.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삼선산 수목원에서 따뜻한 봄날을 다양한 식물과 꽃과 함께 만끽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테마 조성

삼선산 수목원에서는 방대한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참나무원부터 이팝나무원, 자작나무원과 층층나무과원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부터 접하기 어려운 종류까지 다양하다. 또한 봄과 여름, 가을 등 계절별로 꽃이 피거나 녹음이 지고 열매를 맺는 식물과 나무가 다양해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국의 경우 이른 여름 수북하게 수국을 피어낼 것으로 예상되며 열매원의 경우 다양한 열매 나무가 있어 계절별로 열리는 열매를 관찰할 수 있다.

걷기 좋은 길 마련

또한 식물과 나무 외에도 걷기 좋은 길이 곳곳에 조성됐다. 먼저 삼선산 수목원에 첫 발을 들이면 반기는 것이 생태연못이다. 생태연못의 양 옆 길로 보랏빛의 꽃잔디가 환하게 피어 있고 꽃잔디 사이에 마련된 벤치에 앉으면 마치 꽃 위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외에도 전망테크와 숲하늘길 등을 통해 삼선산 수목원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이 곳곳에 있다.

한편 방문자센터로 향하는 길은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다. 이 구름다리 위에서는 암석원과 한반도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넓은 정원 가운데 한반도 지형을 닮은 모양이 숨겨져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 방문자센터를 지나면 유리온실에 다다른다. 유리온실에는 무늬홍자단, 광나무, 율마, 아가판더스, 리제이오손이 등 이름조차 낯선 식물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숲 체험은 미리미리!

이외에 삼선산 수목원에서는 숲을 한 가득 느낄 수 있도록 숲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과 주말이 다르며 평일에는 4팀, 주말에는 2팀을 사전 예약 받아 운영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실내 생태교육 및 체험활동, 수목원과 곤충을 비롯해 봄과 여름, 가을, 겨울에 맞는 다양한 숲 관련 프로그램이 있다. 숲 체험의 경우 한 팀 기준 12명에서 15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접수는 350-4187 혹은 4188로 하거나 5월부터는 인터넷으로도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