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초록의 기운이 만연한 여름이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다.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또는 어스름 저녁 시원한 밤공기를 따라 마냥 걷고 싶은 계절이 다. 당진에서도 멀리 가지 않아도 공원을 만날 수 있다. 간단한 운동기구로 체력을 다질 수 있으며 옆길로 이어진 둘레길을 따라 솔밭을 거닐 수도 있다. 이번 호에서는 당진 도심에서 걷기 좋은 공원인 계림공원과 어름수변공원, 남산공원을 소개한다.

남산공원

“그늘이 주는 시원한 안식처”

대표적인 도심 공원으로는 남산공원이 있다. 남산공원의 면적은 5만930㎡로 비교적 크지 않은 공원이다. 하지만 오래된 고목들이 자리하고 있어 그늘이 많고 그 아래 평상이 마련돼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또한 곳곳에 설치된 정자에 앉아 있으면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 궁도장인 학유정이 있으며 옆에는 게이트볼장이 갖춰져 있다. 이용 시에는 해당 시설에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한편 남산공원 옆에는 당진교육문화스포츠문화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도서관이 자리해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편의점과 도시락 업체인 한솥이 입주해 있다.

하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주말의 경우에는 남산공원과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를 방문하는 시민까지 더해져 차량행렬이 이어진다. 월요일의 경우 센터가 휴관이기에 주차가 원활한 편이며, 남산공원 뒤 쪽에 자리한 당진문화원과 당진문화예술학교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름수변공원

“당진천 옆길 따라 산책”

당진시청 맞은편 대덕동에 위치한 어름수변공원은 최근 당진필하우스 아파트가 입주하며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공원이다.

남산공원과 계림공원과 달리 오르막이 없으며 비교적 주차가 용이하다. 또한 애견카페인 우놀개와 카페 커피폴폴을 비롯해 이디야, 오드리헵번, 마실, 마리, HNH힐링카페 등 많은 카페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음식점도 주변에 있어 식사와 차를 마신 후 거닐기 좋은 공원이다.

어름수변공원 역시 놀이터와 농구장, 스케이트장 등이 있으며 당진천 옆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하지만 그늘이 부족해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 2~4시 경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어름수변공원과 대덕산이 인접해 있어 솔길인 대덕산을 걷는 것도 추천한다.

계림공원

“한적하고 아담한 공원”

원당동에서 수청동까지 걸쳐 있는 부경1차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계림공원은 올라가는 길이 다소 가파르다.

차로 오를 수는 있지만 주차 공간이 많지 않다. 공원은 깨끗하며 아담하다. 곳곳에 각양각색의 벤치가 마련돼 있어 도심 속 자연에서 쉬기에 좋고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와 함께 킥보드와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 등을 탈 수 있도록 길이 조성돼 있다.

또한 장수산 사이에 있어 계림공원에서도 장수산 산책길을 이용할 수 있다. 장수산 산책길은 울창한 솔밭으로, 폭신한 길이 이어져 있어 걷는데 무리가 없고, 오래된 소나무 덕에 그늘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