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여성 한부모 자립 지원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지난 20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충남여성포럼(선임대표 최영자)이 주최한 이번 정책 토론회에서는 충남 지역의 여성 한부모 가족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송지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역량강화팀장이 실태 파악 및 향후 자립지원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으며, △안권순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오지헌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 가족다문화팀장 △이은영 (주)디지털 대표이사 △최은성 당진정보고등학교 특수실무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편 충남지역의 한부모가족은 2005년 663가구에서 2015년 796가구로 증가했다. 원인으로는 2010년 조사 결과 사별이 가장 많은 이유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 미혼, 유배우(배우자가 있지만 혼자 사는 경우), 이혼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유배우 가족 증가율이 높게 집계됐다.
2015년에 발표된 한부모가족 생활실태에 의하면 한부모가구 월평균 소득은 189.6만 원으로 모자가구 소득이 부자가구에 비해 낮고, 일용근로자의 비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한 한부모는 장시간 근로와 충분하지 않은 휴일로 인해 일가정 양립이 쉽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
송지윤 팀장은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높은 만큼 ‘심리정서적 안정과 자신감회복’이 선행된 후 취·창업 교육에 필요한 기술 습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연령과 건강상태, 자녀의 연령 등에 따라 처한 상황이 다르게 나타나는 가운데 본인에게 맞는 적합한 단계의 자립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한부모의 경우 건강을 해치는 사회적 위험요소에 노출돼 있으나 지원 정책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여성 한부모에 대한 심리, 사회, 경제적 자립을 위한 역량을 단계별로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토론자로 나선 안권순 교수는 △경제적 자립기회의 확대 △교육지원체계의 강화 △주거보장의 강화 △의료보장체계 강화 △상담서비스 기능 강화 △비공식적 지원의 확대를 제안했다.
한편 최은성 당진정보고등학교 특수실무원은 “한부모가족의 취약점인 경제적 취약성을 해결해 빈곤이 반복적으로 되물림 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또한 한부모 가족을 바라보는 편견 등 잘못된 시각을 바로 잡고 그 가족 구성원들이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