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주민대책위 구성하고 불매운동 돌입

한보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자구노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그동안 한보에 외상으로 각종 물품쪾식료품을 대거나 직원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오다 대금을 받지 못하게 된 피해소상인들이 자체 대책회의를 열고 정식으로 대책기구를 구성한 것이다.

피해상인들은 19일 저녁 8시 송산면 능안숯불갈비에서 위임자를 포함, 모두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김세환(송산 삼회식당)씨를 위원장으로 한 ‘한보사태 당진군 피해주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상인들은 기구를 구성하자마자 한보철강에 납품해온 일체의 식료품과 물품을 20일부터 중단하고 식당, 이발소, 다방, 숙박시설등도 한보철강의 임직원을 상대로 한 영업행위를 일절 중단하기로 결의하는등 강도높은 대응을 시작했다. 이들은 관내 곳곳에 이 사실을 알리는 20여개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피해주민대책위는 또 1단계 불매운동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군대책위와 각 사회단체 연합으로 보다 강도높은 대응을 할 계획이어서 전에 없던 긴장감이 돌고 있다.

대책위 김세환 위원장은 “빠른시일내에 소상인들의 피해액 30억원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모든 단체연합으로 충돌을 무릅쓰고 2단계 한보 봉쇄작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