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진시가 여성친화도시 선정에서 탈락된 가운데 재지정 추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진시는 시 승격 전인 지난 2010년 전국 군 단위 기초 자치단체 중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후 종합성과 평가를 통해 재지정이 이뤄지지만 당진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받지 못한 채 탈락했다. 재지정을 받지 못한 요인으로 간부급 여성공직자 비중과 당진시 산하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의 참여율 저조 등이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당진시는 재지정 보류도시로 재지정 신청에 나섰다. 여성가족과는 지난달 31일까지 충남도에 실적보고서 등을 제출했으며 현재 자문을 위해 양성평등진흥원과 여성정책개발원에 사업계획서를 전달한 상태다.

여성가족과에 따르면 탈락 요인인 여성 간부공무원 수를 보완코자 여성 국장 및 과장 등 간부공무원을 각각 한 명 씩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때문에 내년 초 정기인사에서 여성공직자 가운데 승진인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현재 당진시에서는 당진시 산하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중을 현재 27%에서 36%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진시에서는 여성인력풀 모집 등을 추진해 여성인재 확보에 나섰다.

이외에 △여성 안심존 구축을 위한 비콘(블루투스를 활용한 근거리 무선통신장치) 및 쏠라표지병(지면에 부착된 태양광 충전식 발광장치) 설치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위촉 △양성평등기금 조성 △찾아가는 시민 양성평등 교육 △각 부서 사업 진행 단계 중 성별영향평가 추진 시 가산점 부여 등을 진행해 왔다.

당진시 여성가족과 안봉순 여성인구정책팀장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위해 각 부서와 연계해 각종 여성친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 인증 절차에 따르면 당진시가 9월 중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충남도에 제출하면, 자체 검토 후 10월 경 우수 지자체를 여성가족부에 추천, 11월에 지정도시 심사 및 확정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