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이명남 원로목사가 선임됐다. 이 이사장은 지난 8일부터 민간이사장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년간 비상근 명예직으로, 당진문화재단의 대내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당진문화재단의 첫 민간 이사장이다. 소감은?

이사장 추천을 받은 뒤, 내가 당진문화재단을 이끌어 갈 적임자인지 끊임없이 반문했다. 고심 끝에 당진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 거라 생각해 민간이사장으로 지원하게 됐다. 지난 40년 간 당진이 나의 삶의 터전이었던 만큼 당진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서 당진을 위해 봉사하자는 마음 하나로 이사장직에 지원했다.

일각에서는 문화예술 전문가가 아니기에 전문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비전문가와 전문가의 영역은 구별돼 있다. 당진문화재단에는 문옥배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문화예술 전문가다. 나는 경영에 중점을 두고 당진문화 발전을 위해 당진문화재단 이사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당진문화재단에서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

삶의 모든 것이 문화라고 생각한다. 전통문화는 보존·계승하되, 현대문화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당진문예의전당이 없었던 10년 전에는 당진에서 공연과 전시 등을 접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당진문예의전당이 건립되면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문화의 폭을 좀 더 넓혀 나가고 싶다.

당진문화재단은 지역을 섬기는 문화기구라고 생각한다. 당진의 경우 외국인근로자와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새로운 문화를 받아드리고 문화의 폭을 넓혀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당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공연 및 전시 등을 기획하고 문화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지역의 숨겨진 문화예술 인재들을 발굴해 길러내는 일도 재단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재 발굴에도 힘쓰겠다.

당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진문화재단은 당진시민들과 함께 발전할 것이다. 70여 개의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당진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나날이 발전하는데 힘을 쏟겠다. 무엇보다 당진시민이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데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명남 이사장은

- 대전광역시 출생(현 76세)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3기 부의장 역임

- 전 당진시승격 상임추진위원장

- 현 기독교교회협의회 민주화운동재단

공동위원장

- 현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명예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