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 4.4독립운동 기념행사 열려
유족등 6백여명 참석, 거사현장 달리기대회도
일제의 국권침탈과 탄압에 맞서 의연히 떨쳐일어났던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항일운동 대호지 4.4독립만세운동이 지난 4일로 거사 78주년을 맞았다.
이날 선열들의 위패가 모셔진 대호지면 조금리 창의사에서는 유족들과 각계 기관단체장, 주민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대호지 4.4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우정식)의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손소원 교육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김낙성 군수ㆍ김현욱 국회의원의 추모사에 이어 유족들과 참석주민들의 헌화와 분향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이날 기념사업회 우정식 회장은 “오늘 우리는 78년전 일제의 잔악무도한 만행에 항거하다 조국광복의 등불이 되신 애국선열들의 거룩한 정신을 추모하고 나라사랑의 참뜻을 되새기기 위해 모였다”며 “우리 독립운동사에 기리 빛나는 대호지 4.4독립만세운동 선열들의 뜻을 이어 오늘의 우리나라가 처한 정치적ㆍ경제적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기념식을 마친후 참석 주민들은 대호지면사무소 앞 광장까지 독립만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2부 기념행사로 치러진 거사현장답사 읍면대항 달리기대회에는 각 읍면에서 주민, 학생, 군인등 80여명이 출전해 대호지면사무소~천의장터까지 7km구간을 달리며 왜경의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만세시위를 벌였던 1천여 선열들의 높은 기개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간간히 가랑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와 조금초등학교 학생, 2대대 군인등 젊은 후세들이 많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박상범 국가보훈처장이 화환을, 주재선 홍성보훈지청장이 기념식에 참석해 선열들을 추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