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당진시 민간어린이집 원아도 누리과정 차액보육료를 100%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 당진시의회 제2차 정례회 2018년 예산안 심의에서 민간어린이집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 예산 10억1280만 원이 통과됐다. 이로서 국공립·사회복지법인·법인단체·직장 어린이집이 아닌 민간·가정 어린이집도 만3세 월4만4000원(연간 52만8000원), 만4~5세 월3만1000원(연간 37만2000원)을 지원받게 됐다.
그동안 국공립·사회복지법인·법인단체·직장 어린이집의 경우 정부의 보육료 지원으로 부모부담금이 없지만,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경우, 만3세는 월 4만4000원(연간 52만8000원), 만4·5세의 경우 월 3만1000원(연간 37만2000원)의 부모부담금을 내야 했다. (단, 충남도가 지원하는 평가인증 어린이집의 경우 영유아에게 매월 2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 당진지역에는 현재 160개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국공립 8곳, 사회복지법인 9곳, 법인단체 4곳, 직장 5곳 등 26개 어린이집은 부모부담금이 없지만, 민간 72곳, 가정 62곳 등 총 134개 어린이집의 경우 부모들이 부담금을 내야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당진학부모모임(대표 이지혜)과 당진시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분과장 인정례)에서는 ‘차.보.정’(차액 보육료 정상화)을 내걸고 당진버스터미널 및 구터미널 로타리, 이주단지, 당진시장 등 당진시민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우리아이 보육료 바로 알고 관심 갖기 캠페인’을 벌여 왔다.
또한 제1회 당진학부모축제를 열고 보다 많은 시민에게 이 문제를 알렸으며 김홍장 당진시장과의 간담회, 당진시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당진시에 차액 보육료 정상화를 건의해 왔다. 여기에는 민간분과 소속 어린이집도 함께 했다.
이지혜 대표는 “무상보육이라는 반쪽짜리 정책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을 울렸던 차별이 당진에서는 이를 바로 잡게 됐다”며 “너무나 뿌듯하고 부모들 모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당진학부모모임은 당진이 더 나은 미래로 향할 수 있도록 많은 목소리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다음 외침은 병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정례 민간분과위원장은 “학부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전액 지원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보다 아이들이 동등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의회에서는 김기재 시의원이 지난 11월 제49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누리과정 차액보육로 지원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민간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 학부모들이 차별없는 보육행정 서비스를 받게 돼 다행”이라며 “이 결과는 진정한 무상보육을 실현하는데 교두보를 마련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는 이종윤 의장 등 모든 의원들이 뜻을 모은 성과”라며 “당진학부모모임 이지혜 대표와 이하 학부모들에게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