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허가 막아달라’ 진정

【정미】 채석허가를 반대하며 당진군청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바 있는 수당리 주민들이 대표단을 구성해 자유민주연합 중앙당사를 방문하는등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대책위원장인 이희목씨를 비롯 주민대표 5명은 군청농성 사흘뒤인 지난 17일 서울 자민련 중앙당사를 찾아가 당진군의 채석허가를 막아달라며 이 사안을 특별민원으로 처리해 줄 것을 진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에서는 본래 김종필 총재를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었으나 김총재의 갑작스런 일정변경으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정심판의 판결에 따라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여 주민들과 마찰을 빚은 당진군은 지난 21일 정미면사무소에서 사업자 이종덕(자민련지구당 수석부위원장, 고대면 개발위원장)씨와 주민대표와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채석장 운영시 예상되는 공해피해의 최소화 방안을 세운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그러나 채석장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민들의 입장과 전사업자의 부도에 따른 채무변제를 받기위해 반드시 사업을 해야겠다는 사업자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채석허가시 영농포기를 불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수당리 주민들은 현재 마을에 ‘토석채취 결사반대’등의 프랭카드를 내걸었으며 한 주민은 김낙성 군수 앞으로 채석장 진입로로 사용되던 사유지를 원상회복하겠다는 서한을 내는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채석허가 반대투쟁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