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야중·고등학교는 지난 1958년 삼민고등국민학교로 시작됐다. 이후 학교법인 정민학교가 설립됐으며 류재하 초대교장이 취임하며 1966년에 서야중학교가 개교했다. 서야고등학교는 8년이 지난 1974년에 개교했다. 오는 20일 서야중·고등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이한다. 단현순 교장은 “서야 개교 60주년을 발판으로 앞으로 서야중·고등학교가 재도약할 것”이라며 “교사들의 열정과 학부모 및 교육공동체의 관심 등을 통해 앞으로 발전하는 서야중·고등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궁 메카 이루나

서야중·고등학교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는 양궁부다. 1993년 만들어진 양궁부는 현재 장기향 감독과 한옥희 코치 아래 서야중·고등학생 6명이 소속돼 있다. 양궁부는 전국 대회를 기반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둘 뿐 아니라 국가대표 역시 배출하기도 했다. 한편 충남양궁협회와 당진교육지원청이 협의 중인 가운데 초등학교에 양궁부를 운영해 초-중-고-대(신성대)에 이어 현대제철 실업팀까지 창단해 양궁의 메카 당진으로 만드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서야중, 마을 학교 운영

서야중은 ‘서야 마을 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꿈과 인성을 키우고 있다. 마을 속에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이라는 비전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마을 벽화 그리기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 말벗·안마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야 해바라기 축제를 열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주민을 초청해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때는 지역의 어르신도 무대에 올라 마을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다. 이밖에도 마을지기 프로그램으로 마을의 역사를 탐방·연구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한백희 서야중 교감은 “서야 마을 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주민들과 만나며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익히고, 소통의 능력을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84년부터 이어진 서야윈드오케스트라

한편 서야고의 자랑은 서야윈드오케스트라다. 1984년에 창단된 서야윈드오케스트라는 이웅찬 교사가 지휘를 맡고 있으며 40명의 학생이 소속돼 있다. 충남음악경연대회 10년 연속 금상과 전국관악경영대회 최우수 한 차례, 우수 한 차례, 그리고 금상이 13차례에 이를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매년 연말이면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때는 주민들과 교사들만 자리하는 것이 아닌 주민들과 학부모는 물론 동문과 졸업생을 초청해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독서 교육으로 인성 배워

또한 독서 교육에 증진하고 있다. 서야중·고등학교의 이념인 박애와 협동, 창조 중 올해는 박애를 중점으로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독서를 통해 인성을 기르고자 매일 아침 아침 시간에 독서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목·금요일에도 따로 독서 시간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254명의 전교생임에도 43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교육력 향상을 위해 진학공동체를 만들어 각종 연수에 참여하고 연구하며, 학생 입시에 대해 고민한다고. 서야고 심윤성 교감은 “이외에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소양교육과 도서실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에게는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주민에게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단현순 교장

“학생 수 줄어 안타까워”

“한 가지 안타까운 것으로는 합덕·우강 지역에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교육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는 점이에요. 인적자원이 부족하죠. 어려운 환경이지만 서야중·고등학교는 앞으로 학생들의 꿈을 발견하고 성장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미니인터뷰 정규민 학생회장(父 정만희·母 유성주, 합덕읍 운산리)

“멘토-멘터로 부족한 부분 채워”

“서야중·고등학교는 선생님과 학생이 좋고 자유로운 점이 자랑거리에요. 또 더 배우고 싶고 관심 있는 교과목에 대해 선생님과 멘토-멘티를 맺어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는 것도 마련돼 있어요. 그리고 학생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손길을 더 받게 돼죠. 무엇보다 학교가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