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성교육 개념과 가치관 재정립을 통한 건전한 가족관 형성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학부모 성교육이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한홍덕)에서 지난 25일 열렸다.
이날 강의는 1차 학력 전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학부모, 2차 초등학교 고학년 및 사춘기 자녀 학부모를 대상으로 나눠 진행했다. 강의는 국립중앙의료원 최안나 원장이 맡았으며 질문과 답변을 통해 자녀의 성교육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날 주제는 ‘쑥쑥 키우는 자녀의 성 주체성’으로 진행됐다. 최안나 강사는 성에 대해 자녀를 부모가 먼저 성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솔직하고 정확하게 성에 대해 가르치며, 성교육 내용보다 아이들 성적 행위 등에 대해 반응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강사는 “건강한 성과 행복한 성은 배워야 하는 것”이라며 “국·영·수·사·과와 별개로 따로 배워야 하는 것이 성교육”이라고 말했다.
>> 강의 정리
“성교육을 통해 가능하면 빨리, 그리고 모든 것을 자녀에게 알려줘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성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인식과 가치관이 잘못되면, 높은 권력과 많은 지식을 가질수록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본인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보고 그 기준으로 사회를 만들어 간다. 성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성에 대해 관심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물어볼 때 대답을 회피하거나 잘못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넌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성과 관련된 질문과 행위에 대해 놀라거나 감추거나 혼낸다면 성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오히려 더욱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성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결정돼 태어나면서부터 ‘성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왜 남성과 여성이 다른 것인지, 어떠한 과정으로 출산과 육아가 이뤄지는 지, 또한 성은 다른 사람이 나를, 내가 다른 사람을 함부로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또한 부부의 성이 가치 있고 의미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부모부터 건강한 성의식을 가져야 자녀 또한 올바른 성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