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김영하 작가가 당진을 찾았다. 당진시립도서관(관장 오두영)이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책과 음악,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2018 북콘서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첫 번째 강연으로 김영하 작가의 강연이 열렸다. 지난 25일 당진시립중앙도서관 영상강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북콘서트에서 김 작가는 ‘우리는 왜 소설을 읽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 앞서 밴드 Streets Of Gold(S.O.G.)가 어쿠스틱 공연을 펼쳤다.
한편 당진시립도서관은 오는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도서관주간(4월), 개관행사(5월), 독서문화축제(9월), 연말독서문화행사(11월) 등과 연계해,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2018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30일에는 태원준 여행작가가 ‘우리가 떠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하며, 오는 10월에는 채인선 동화작가, 11월에는 철학자 강신주 작가의 북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당진시립도서관 회원으로 가입된 시민 100명을 선착순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문의: 360-6911
■신청: 당진시립도서관 홈페이지( www.dangjin.go.kr/lib.do )
김영하 작가의 강연 스케치
“소설은 감정의 테마파크”
“우리는 지금까지 소설의 주제,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파악하는 것에만 집중해왔다. 그러나 특별한 교훈과 메시지를 주려는 게 소설의 목적은 아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결국엔 나 자신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살인·불륜 등 부도덕하거나 위기에 빠진 인물들이 소설에 등장하면서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소설은 ‘감정의 테마파크’다.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실제로 겪을 수도 있는 예상치 못한 일들을 소설을 통해 미리 경험해 볼 수 있고, 내가 살아보지 못한 타인의 삶에 감정을 이입하게 되면 타인에 대한 이해도 넓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