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농아인협회 당진시지회가 2018 농아인 인식개선교육을 당진2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었다.
▲ 충남농아인협회 당진시지회가 2018 농아인 인식개선교육을 당진2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었다.

충남농아인협회 당진시지회(지회장 표민애)가 농아인을 대상으로 2018 농아인 인식개선교육을 진행했다.

당진2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소통의 어려움으로 지식과 삶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해 사회에서 외면 받아온 농아인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임준호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이 강연자로 나서 ‘건강한 가족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2부에서는 농아인인 안규식 전 서울농아인협회 상임이사가 장애인의 역사와 농아인협회의 변천사 및 각 장애유형에 따른 에티켓 등 농아인의 삶에 대해 강의했다.

표민애 지회장은 “농아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소통의 어려움으로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들을 교육받지 못한 농아인을 위해 교육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중요성을 알리며 행복한 삶을 위한 첫 걸음이 가족에 있다는 것을 알렸다”며 “강의가 끝난 후 농아인이 집으로 돌아가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가족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의 스케치>

임준호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

“차이 인정했을 때 건강한 가정”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삽니까? 때로 우리는 여러 상황으로 인해 가족이 없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가족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우리 안에 새겨지는 존재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향은 가족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배려해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안규식 전 서울농아인협회 상임이사

“서로 존경, 존중하는 사회”

“농아인들은 청인에 비해 제한적으로 지식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협회가 생기고,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장애인 관련 제도와 법이 마련되면서 권익이 향상됐습니다. 농아인, 청인이 함께해 이뤄낸 것입니다. 과거에 사람들은 장애인에 대해 불쌍하게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생각은 오히려 장애인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한편 농아인들은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문해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자기 능력을 키워야 사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장애유형에 따른 예절을 지켜줘야 합니다. 서로 존경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