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전목 보존 및 활용방안에 대한 학술연구용역 중간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승전목을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하고 승전목 전승지 동학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당진시가 승전목을 보존하고 관련 연구를 통해 당진지역의 동학농민운동의 역사 정립을 위해 학술연구용역을 올해 초부터 진행한 가운데, 용역을 맡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지난 12일 중간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정을경 선임연구원은 “승전목은 동학농민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최초이자 마지막 전승지”라며 “검안천 유역과 실제 전투가 이뤄진 공간은 연계성이 적어 검암교에서 구룡동의 도독교 사이를 중심으로 하는 협곡과 남북으로 위치한 야산까지 전투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전목을 통과하는 교통량이 적고, 접근이 어려워 당진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성이 용이하지는 않다”며 “내포역사인물 동학길과 연계해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역사고증 강화 △승전목 상징화 △활용기반 구축 등 3가지 방향으로 승전목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정 연구원은 “승전목 전승지 일원의 역사문화 환경 유지를 위해 도지정 문화재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승전목 전승지는 당진지역의 동학농민혁명사는 물론 동학농민운동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승전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승전목의 위상 정립과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승전목 관련 세미나 개최하고, 승전목 관련 자료집 발간하는 등의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