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원(원장 유장식)이 남이흥 장군의 충절정신을 되새기고자 제30회 남이흥장군문화제를 지난달 27일 대호지면 도이리에 위치한 충장사 일원에서 개최했다.

남이흥장군문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유장식)가 주관한 문화제에 앞서 학생백일제 공모전과 충장공 남이흥장군 문화제 기획을 위한 제20회 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가 열렸다.

행사 당일에는 가훈 써주기, 남상락 태극기 만들기, 호패 만들기, 국궁체험, 남이흥 장군 일가 사진전 등의 8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신성대학교 태권도경호과의 태권도 시범과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의 풍물놀이가 진행돼 지역 대학생들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실기대회와 초등학생 사물놀이 경연대회 등이 열려 청소년들이 문화제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남이흥 장군 숭모시가와 즉흥무, 노소미합창단 및 당나루색소폰 공연, 합덕제철고등학교의 사물놀이 등이 열렸다.

한편 집행위원회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유종인 전 당진문화원장과 김덕성 대호지농협 조합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의령남씨 충장공파종회(회장 남종우)에서 유종인 전 원장에게 감사패를 시상했다.

이밖에도 종회를 대표해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유장식 집행위원장이 인사말을 대신해 남이흥장군문화제의 지난 역사를 소개했다.

유장식 위원장은 “남이흥장군문화제 30주년을 기념하며 과거를 되돌아보고 또 앞으로 남이흥 장군의 얼이 이어지도록 계속해 행사를 보완해 나가겠다”며 “또한 문화제에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충장사가 당진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또한 북한의 충민사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의춘 부원군 충장공 남이흥장군

장군은 선조 35년 27세 나이로 알성무과해 현감과 부사, 목사를 거쳐 중군대장으로 있었으며 중군대장 당시 적은 군사로 대병인 이괄의 반란군을 평정했다. 이에 조정은 진무 1등공신 종1품, 의춘군에 봉했다.

인조 5년 부원수 겸 평안병사로 있을 때는 청국(후금)의 3만6000여 명의 대군이 침공함에 따라 정묘호란의 마지막 전쟁이었던 안주성을 3000여 명의 군사로 혼신을 다해 독전분투 했다. 남이흥장군은 성안으로 많은 적을 유인하고 화약고에 점화해 적과 함께 순국하며 최후를 마쳤다.

인조 임금은 살신위국한 남이흥장군의 충절을 높이 사며 임금이 입고 있던 옷을 관위에 덮어주고 애도하며 나라에서는 정1품 의춘부원군, 충장시호, 충신정려와 평안도 안주에 사당을 짓고 충민사라 사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