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위원회가 3차 정기회의를 지난 5일 개최했다.
▲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위원회가 3차 정기회의를 지난 5일 개최했다.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위원회가 3차 정기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환경영향 측정 분석 중간보고와 함께 저탄장 자연발화 및 석탄가루 비산 조치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논의했다.

지난해 4월 민간환경감시위원회 구성에 이어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가 개소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발전소 환경 감시와 조사·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환경영향 측정 분석 결과 중간보고가 이뤄졌다.

민간환경감시센터는 대기환경에 대해 대기질,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미세먼지 등 5개 항목과 중금속, 암모니아, 납, 수은 등 11개 항목으로 구분하고 발전소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7차례 측정해 왔다. 이밖에도 주민생활 및 환경오염에 우려가 되는 소음 및 악취, 토양 중금속, 해양 취·배수구 수질, 발전소 폐수 항목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경우 환경부(에어코리아)와 당진화력발전소가 측정한 지점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악취와 토양 내 중금속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난 점과 해양 수질 중 취수구에 비해 배수구의 화학적 산소 요구량과 부유물질 등 농도가 다소 높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법적기준 및 충청남도(조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료 수집이 필요하다는 점과 추가 측정해야 할 항목, 명확한 원인 규명에 대한 요구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자연발화 및 비산먼지 대책 마련

한편 지난 9월과 10월 연이어 발생한 당진화력 저탄장 발화와 석탄가루 비산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자연발화에 따른 악취 민원을 받은 민간환경감시센터 측은 주민 상태를 확인하고, 주민과 발전소 환경관리부와 상황을 파악해 대책을 협의했으며 당진시 환경정책과와 발전소 환경관리부가 합동으로 원료야적장을 현장 조사했다. 이후 자연발화 발생을 확인하고 조치까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사안을 기점으로 발전소 측으로부터 자연발화방지 개선대책 마련과 24시간 주민환경 민원신고 화상인터폰 설치, 교로3리에 대기오염측정망 추가 설치, 환경감시센터 발전소 출입증 발급 등의 약속을 이끌어 냈다.

또한 저탄장 비산먼지에 대해서 민원 접수와 동시에 발전소 주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발전소와 교로리 마을공동협의회, 당진시 환경정책과와 공동으로 대책을 협의했다. 이어 감시센터와 주민 측의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후속조치를 발전소 측에 요구했다.

내년 사업 논의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사업에 대해 △감시기구 운영 및 역량 강화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오염물질 측정 및 DB구축 △환경감시 정보 공개 및 주민소통 홍보 강화 △발전소 환경·안전 피해 사전예방 및 대응을 중점으로 추진할 것을 밝혔다. 김병빈 센터장은 “민간환경감시센터 개소 후 화력발전소 내 환경안전실과 대외협력실이 신설됐다”며 “또한 국가와 발전소, 민간전문기관의 모든 자료를 수합했으며 주민과 발전소, 환경단체 간의 중재·소통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환경감시위원인 당진화력발전소 황영호 팀장은 “일산화탄소 대기환경모니터링 관련한 내년 예산과 소음기 보강 등을 위해 추가 예산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