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민회(회장 김영빈)와 (사)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지부장 황선학), (사)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회장 이열용)가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값 24만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22일 행정동 논에서 진행했다.

세 단체는 행정동에 위치한 논 앞에 곤포 사일리지를 2단으로 쌓아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값 24만 원 보장’을 촉구하는 문구를 쓰고, 1t 트럭과 트랙터에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거는 등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쌀값이 올랐다며 수확시기에 비축미를 유통시키고 쌀을 수입하고 있다”며 “쌀값이 겨우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이 사용하는 각종 농자재는 물론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은 인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밥 한공기 300원은 농민들이 지속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최소한의 요구”라며 “특히 당진시와 당진시의회는 당진이 쌀 주산지인 만큼 쌀 재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참여자 한 마디

·김영빈 당진시농민회장: 쌀 산업이 무너지면 모든 산업이 무너진다. 쌀값이 회복되는 시기인데 정부에서는 쌀값이 폭등했다고 한다. 쌀값을 내리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이 안타깝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진시농민회 회원들은 힘을 모아 우리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열용 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장: 물가 상승률을 적용하면 쌀값은 24만 원이 돼야 한다. 쌀값이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에서는 수확시기에 비축미를 방출했다. 이 모습을 보고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들은 크게 상심했다.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값 24만 원이 보장될 때까지 (사)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는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이종섭 전국쌀생산자회 충남본부장: 농한기에 쉬면서 내년도 농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농민들이 밥 한 공기에 300원을 보장해 달라며 나섰다. 농민으로서 슬프다. 농민들이 똘똘 뭉쳐 권리를 쟁취하고, 끝까지 투쟁하자.

·강사용 전 전국쌀생산자협회 충남본부장: 농민들이 지속적으로 투쟁하고 있는데, 현 정부는 변한 것이 없다. 당진 농업인들은 농민을 살리고, 농촌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