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공단내 지정폐기물처리장 및 소각장 반대시위

29개리 주민, 사회단체등 총출동

【송악】 고대공단내 지정폐기물 처리시설과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송악주민 1천여명이 지난 18일 송악복지회관앞 광장에서 대대적인 반대시위를 벌였다.

송악면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천환)를 비롯한 29개리 주민일동과 농업경영인회, 개발위원회, 기지시번영회, 기동순찰대등 송악면내 각 사회단체가 참여한 이날 시위에서 주민들은 고대공단의 시행자인 토지공사와 허가청인 금강환경관리청에 당초 계획에 없던 폐기물처리장과 소각장 설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행담도, 삽교천, 한진등 관광지로 부상하는 송악면에 중부권 각지에서 반입되는 폐기물 처리장을 설치하는 것은 송악면민의 생존권을 짓밟는 처사라고 강력히 항의하며 학생등교거부, 농사안짓기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의 철회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주민들은 또 부곡공단에 전국을 다이옥신 공포로 몰아넣은 쓰레기 소각장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추진되고 있다며 “토지공사와 환경관리청은 밀실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사업계획을 낱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마을별로 준비해온 피켓과 플랭카드를 들고 기지시내를 돌며 가두시위를 벌인뒤 집회시작 1시간30분만에 자진해산했다.

한편 당초 이날은 토지공사와 금강환경관리청에서 폐기물 처리장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했으나 주민들의 거센반발로 무산되었다.

송악면 환경대책위원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많은 주민이 참석하자 주민들의 반대의지가 관계기관에 충분히 전달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납득할만한 답변이 올때까지 예의주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