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면 성북리 이대수 씨가 지난 10여 년 전부터 무영탑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성북리가 고향인 이대수 씨는 25년 전 다시 고향을 찾으면서 수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2년 전 구절산 공동묘지 옆에 무영탑을 마련했다. 이후 돌보지 않는 혼령을 기리며 3월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대수 씨는 “옛날 나무 뗄감을 판매하기 위해 공동묘지가 있는 산을 넘어 다녀야 했다”며 “겁이 많았던 어렸을 때는 그게 너무도 무서워서 뛰어다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고향에 돌아오고 공동묘지에 오니, 후손이 관리하지 않는 묘를 보고 대신 혼을 달래야 겠다는 생각했다”며 “이후 무영탑을 지내고 제사를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영탑은 공동묘지 바로 옆 나무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누구든 제를 올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