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을 마지막으로 속사경로당 노인 대상 노인미술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끝났다.
▲ 지난 27일을 마지막으로 속사경로당 노인 대상 노인미술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끝났다.

매주 수요일, 정오를 지날 무렵이면 고대면 성산리에 위치한 속사경로당(회장 노창수) 어르신들이 하나 둘 모인다. 주름진 손에 크레파스를 쥐고, 고향과 가족, 마을 이야기 등을 나누며 떠오르는 옛 추억을 스케치북에 그려낸다.

“국민 학교 다닐 때나 그림 그리고 색칠 좀 했지. 80세 넘어서 그림 그릴 줄 알았나. 처음 경로당에서 미술 공부 한다고 했을 땐 걱정 반 기대 반이었어. 근데 막상 해보니, 옛날 생각도 떠올라 즐겁고 치매까지 예방된다고 하니 일석이조네.”

속사경로당에서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회장 김성권)가 주관하는 노인미술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농한기인 지난 12월부터 3월까지 총 12회 과정으로 이뤄졌다. 꿈과 희망을 나뭇잎에 적어 희망나무를 만들기도 하고, 손을 본뜨고 색칠하며 자신의 손이 거쳐 온 일생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프로그램 을 마치며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자신을 격려하며 최고상, 노력상 등을 스스로에게 전달했다. 이후 수업을 진행한 전찬영 미술심리상담사 등 지도강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함께 다과를 즐겼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속사경로당뿐 아니라 운학리·운산리·코아루아파트·코오롱하늘채아파트 경로당에서도 진행됐다.

미니인터뷰 노창수 회장·이병직 회원

“그림 그리며 옛날 생각 떠올려”

“노인미술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열리는 수요일만 기다렸어요. 미술활동을 하면서 학창시절을 떠올리기도 했어요. 처음엔 나이 먹고 색칠공부를 한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프로그램 참여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끝나니 섭섭해요.”

미니인터뷰 전찬영 미술심리상담사

“어르신들, 활기찬 성격으로 변화”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진 않았는데, 점점 흥미를 느끼면서 총25명의 어르신들이 함께했어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차게 변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봤어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