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가 지난해 11월 경 실시한 고대면 성산리 인근 배수로 준설작업 당시, 준설토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좁아진 배수로로 인해 농경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성산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유나 씨는 “배수로 준설작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준설토 처리가 미흡해 다시 준설토가 배수로에 유입됐고, 결국 배수로가 좁아졌다”며 “농경지가 침수될 경우 농민들이 힘들게 지은 농사를 하루아침에 망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배수로가 막혀 농사를 망칠 뻔 했다”며 “공사할 때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들은 배수로 쪽에 새로 설치한 전봇대 2대의 위치 선정이 잘못된 것을 지적하며 이전을 요청했으며 농로와 수로 사이에 매립된 흙에 곡식을 경작하지 못하도록 안내판을 세워줄 것을 농어촌공사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수장관리부에서는 “2년에 한 번씩 준설작업 후 파낸 흙을 운반해 처리해야 하는데 공사비로 인해 바로 처리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배수로 단면을 측량해 최대한 옆 쪽 흙을 퍼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봇대 건은 한전과 협의 하겠다”면서 “농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잘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