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우강면 일원 상습 침수 농경지 개선을 위한 배수개선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포함 총 19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반복된 집중호우 피해 이후 추진된 재해 예방형 농업기반 정비 사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효과에 관심이 모인다.

당진시는 우강면 성원리·강문리·소반리·신촌리·승산리·창리 일원의 ‘우강4지구 배수개선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기본조사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97억 원을 확보했으며, 삼화·중방·신리·부곡지구 배수개선사업 2026년도 예산 95억 원을 포함해 총 192억 원 규모의 배수개선 재원이 마련됐다.

사업 대상지는 총 93ha 규모 농경지로 △배수장 1개소 △설치 배수로 3.40km △정비 교량 2개소 개선 △매립 9.7ha 조성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배수 능력 향상을 통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구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우강4지구는 배수로 합류부 병목현상과 교량·수로교 통수 단면 부족으로 집중호우 때마다 홍수 배제가 지연되며 농경지 침수가 반복돼 온 지역이다. 특히 수도작뿐 아니라 논콩 등 타작물 재배가 늘면서 작물 피해와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우강면 일대에서는 광범위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타작물 재배지 중심으로 농작물 유실과 침수 피해가 집중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농가 주택 침수 우려까지 제기되며 재산 피해가 확대된 바 있다.

“재해 예방 중심 농업기반 확충”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 정비를 넘어 반복된 농경지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시는 배수 취약 요인 분석과 현장 조사,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당진시 관계자는 “우강4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우강 지역 농가의 영농 안정성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 중심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국비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우강 일대 상습 침수 농경지의 구조적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