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 해마다 농업용수로에서 물이 넘쳐 과수원이 침수돼 피해를 보고 있는 한 농가에서 농업기반공사의 무책임한 대응을 성토하고 있다.

순성면 중방2리 윤영일씨의 과수원은 봄부터 가을까지 과수원 옆을 지나는 농업용수로에서 수시로 물이 넘쳐 과수원의 일부가 침수되고 관수용 모터가 고장나 수 차례 교체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윤씨는 “십년이 넘게 피해를 보고 있어서 대책을 요구했으나 농업기반공사에서 현장확인도 하지 않고 수로감시원에게 미루는 등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벽돌 한 장씩만 쌓아서 수로를 조금만 높여도 되는데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농업기반공사 예산지사 담당자는 “수로에 물이 넘치거나 새는 곳이 많은데 예산이 한정돼 어려움이 있다”며 “상황을 알고는 있는데 아직 현지 확인을 못했으며 조만간 현지를 방문해 상황을 보고 나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