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관련해 당진버스터미널 앞 촛불집회가 1400일,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가 1000일을 넘어선 가운데,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박영규·천기영·이봉호·성낙근)가 당진시민과 함께 하는 결의대회 및 1일 찻집을 개최했다.
신평 농신마풍물단과 아미나래의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충남지역 15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함께 했다. 또한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대책위의 활동을 격려하고 빼앗긴 당진땅을 되찾을 때까지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이날 대책위 이봉호 공동위원장과 김영란 위원이 결의문을 낭독한 데 이어, 치어리딩, 색소폰, 시낭송, 노래 등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임숙)가 기금 마련을 위해 준비한 음식을 판매·제공하며 봉사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이날 “긴 시간 변치 않는 의지로 매립지 관할권 회복을 위해 촛불집회와 1인 시위를 쉬지 않고 이어 온 대책위의 투쟁은 도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 대법원 현장 검증 및 재판부의 2차 변론이 예상되는 만큼, 충남도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당진시와 함께 최선을 다 해 소송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의 기본인 관할 구역 수호를 위해 대한민국 사법부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식 공동위원장은 “당진땅을 되찾기 위한 시민들의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불의에 저항하는 촛불처럼, 당진시민들과 정의로운 싸움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승부를 위해 시민들이 최선을 다해 투쟁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