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7월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휴가철을 앞두고 본지에서는 7월 한 달 간 당진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방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고민이라면, 당진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알아보자. 더위 걱정 없는 시원한 실내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피서지로 제격이다.

[심훈기념관 ]

심훈기념관 심훈의 문학세계, 항일정신 엿볼 수 있어시 쓰기·낭송 체험 코너 마련 심훈기념관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인, 심훈 선생의 일대기와 문학세계, 애국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심훈은 일제강점기 소설가이자, 시인, 영화인이었다. 심훈기념관은 심훈의 대표적 농촌계몽소설인 <상록수>를 집필한 당진 필경사 일원에 그의 항일 및 계몽정신을 후세에 선양하고자 건립됐다. 2014년 개관한 심훈기념관은 심훈 선생의 셋째 아들인 심재호 씨가 기증한 육필원고와 유품 전사본 400여 점, 유족 심천보 씨가 기증한 유물 800점이 보관돼 있다.

기념관에서는 심훈의 문학을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심훈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봄의 서곡>, <그날이 오면> 등을 필사하거나 자작시를 써볼 수 있는 시쓰기 체험과 시를 낭송해볼 수 있는 시낭송체험이 가능하다. 두 가지 체험 모두 심훈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체험 결과물을 내려받아 소장할 수 있다.

■문의: 360-6883, 360-6892

■위치: 송악읍 상록수길 97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5시(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shimhoon.dangjin.go.kr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몸으로 배우는 당진지역 수리농경문화 합덕농촌테마파크 조성으로 즐길거리 풍성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당진지역의 수리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사라져 가고 있는 농경문화의 유산들을 보존 전시하고 있다. 보는 박물관을 탈피하고 몸으로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을 지향하는 전시로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조선시대 3대 저수지 중 하나인 합덕제와 박물관 일대에 합덕농촌테마파크가 조성돼 아이들과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이다. 합덕농촌테마파크에는 바닥분수가 설치돼 있어 물놀이가 가능하며 초가정자, 디딜방앗간, 초가체험동 등도 마련돼 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70호인 합덕제는 최근 우산을 이용한 조경과 야간조명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350-4931

■위치: 합덕읍 덕평로 379-9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추석 및 설날 당일, 공휴일 다음날 휴관)

■입장료: 무료

[한국도량형박물관]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재밌게 길이, 무게 등을 알아보는 체험프로그램 운영 방학동안 아이들에게 수학의 개념을 재밌게 가르쳐주고 싶다면 한국도량형박물관을 추천한다. 시곡동에 위치한 한국도량형박물관은 길이, 무게, 부피, 시계, 방위, 넓이, 전류, 전압, 기압 등 과학과 수리의 원리를 배우고 재는데 사용된 유물 6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도량형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울만들기, 비커만들기 등 도량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가 가능하다.

박물관 옆에 당진문학관도 자리해 있어 당진 출신 작가나 당진과 인연이 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문의: 356-9739

■위치: 산곡길 219-4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5시(매주 월·일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프로그램 별 체험료 상이 / 전화문의)

■홈페이지: www.kwmuseum.co.kr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유네스코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의 모든 것   풍물, 짚풀공예 강좌 진행 기지시줄다리기축제를 놓쳐서 아쉽다면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을 찾아가 보자. 박물관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를 상시 체험할 수 있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의 의미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단순한 유물, 사진, 자료 전시를 넘어 직접 줄을 다려보거나 줄을 꼬아볼 수 있는 가상체험 전시물이 마련돼 있어 생동감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박물관에서는 풍물과 짚풀공예를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도 진행한다. 풍물교실의 경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월, 화, 수요일에는 저녁 7시에 시작된다. 짚풀공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두 과정 모두 줄다리기박물관 1층 연습실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041-355-8118)로 문의하면 된다. 약 500년 전부터 송악읍 기지시리 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기지시줄다리기는 국자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된 전통민속축제다.

■문의: 350-4916

■위치: 송악읍 안틀모시길 11

■개관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http://gijisijuldaligi.dangjin.go.kr

[아미미술관]

자연 속 아름다운 미술관에서 ‘힐링’<2019 현대미술 경향읽기> 전시 중 당진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아미미술관은 여름을 맞아 한층 더 짙어진 녹음에 쌓여 있다. 폐교에서 미술관으로 거듭난 아미미술관에서는 수준 높은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0월29일까지는 <2019 현대미술 경향읽기> 전시가 진행된다. 올해 현대미술 경향 읽기 전시는 △권민정 △권치규 △김미아 △김이박 △김태연 △송하나 △이부강 △조정은 8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버려진 고물을 자연과 결합시키거나 폐목재나 식물 등 자연적 소재를 사용하는 등 ‘인간의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미미술관은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작품 감상만큼 미술관 안팎의 자연과 어우러진 조경, 야외전시작품 등도 아름답다. 또한 미술관에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아, 美를 칠하다-힐링아트 컬러링 체험>이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월·수·금요일은 단체로 체험 가능하고, 화·목요일은 현장 선착순으로 체험할 수 있다.

■문의: 353-1555

■위치: 순성면 남부로 753-4

■개관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연중무휴)

■입장료 : 성인 5000원, 4세 이상 청소년 3000원

■홈페이지: amiart.co.kr

[순성미술관]

시골마을 정겨운 미술관 올 여름 이지연·고재선의 ‘부부전’ 개최순성면 봉소리에 위치한 순성미술관은 올 여름 ‘부부전’으로 관객을 만난다.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진행되는 ‘부부전’의 작가는 이지연, 고재선 부부다. 7월 한 달 간 먼저 작품을 선보이는 이지연 작가의 <이지Warmly> 전에서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파스텔화를 만날 수 있다.

순성미술관은 20년 간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식당 이조가든이 재탄생한 곳이다. 순성미술관에서는 회화 작품 뿐만 아니라 서예, 공예,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제2전시관에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병수 관장이 직접 꾸민 문화사랑방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로 카페, 모임 공간, 쉼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에는 당진시립도서관에서 기증받은 도서들도 구비되어 있다.

■문의: 010-3414-6819/352-6819

■위치: 순성면 순성로 493-12(옛 이조가든, 순성면행정복지센터 위)

■개관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 무료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

안기호 작가의 <여름이야기>전매월 셋째주 토요일 저녁 미술관 음악회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은 이름 그대로 고즈넉한 시골의 운치와 옛 읍성안 전통이 어우러진 면천 성상리, 면천읍성 안에 위치해 있다. 읍성 안을 거닐다보면 자연스레 발길이 닿게 되는 미술관은 시골 미술관의 매력을 듬뿍 지니고 있는 곳이다.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에서 안기호 작가의 <우리가 별까지, 별까지 우리가> 전이 7월31일까지 개최된다. 미술관에서는 매달 1회 원데이클레스를 운영한다. 목요일에는 목요수묵화반도 개설돼 있다. 2층 자율카페에서는 이용자가 자유롭게 핸드드립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카페 한편에는 ‘나도작가’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작은 나무판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으로, 완성된 작품은 미술관 야외벽에 전시된다. 체험료는 5000원이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저녁이면 미술관에서 음악회도 열린다. 고즈넉한 옛 읍성 안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는 실로 낭만적이다. 미술관은 김회영 관장이 옛 면천우체국 청사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곳이다.

■문의: 357-0084

■위치: 면천면 동문1길 21

■개관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