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애 경
▲ 장 애 경

봄 볕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 볕엔

딸 내보낸다 하던가...

한낮의 뜨거움은

여름의 날씨와 흡사하다.

가끔씩 불어 주는

바람만 없다면...

넓게 펼쳐진 호수...

평화롭게 떠있는 낚싯배들...

시원함을 느껴보려

저수지 근처를 택하였는데...

아름다움을 보려면

그 속에 들어가는 것보다

멀리에서 보는 것이

더욱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듯이...

멀리에서 보는 호수를 그리려니

그늘이 없어,

온몸으로 햇빛을 맞았다

이제 돌아올

여름 더위 속에서의 작업을 걱정하며

한 작품씩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