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식단제」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앞장서

반찬수 줄어 가격인하 조짐도

음식낭비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올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좋은식단제」가 정착되어가는 가운데 당진군은 25일 좋은식단제와 위생관리, 친절서비스 등에서 모범이 되는 업소 54개소를 선정해 업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군은 이 모범업소들에 대해 당초 약속대로 수도료 30% 감면과 쓰레기봉투ㆍ앞치마 제작지원, 시설개선자금 융자알선(연 7%)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당진군민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약 4만8천kg(4톤트럭 12대 분량)로 군은 식단부터 간소화함으로써 자원낭비와 쓰레기를 동시에 줄이는 이 「좋은식단제」를 일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강행 추진해왔다.

4월 한달간 계도후 5월부터 4개월동안 집중적으로 추진된 결과 군내 1,250개 음식업소중 54개 업소가 선정된 것.

이중 「남매식당」은 지난 6월 서울신문사 주최 「음식쓰레기 50% 줄이기」에 모범이 되어 표창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몇몇 업소에서는 독특한 방법으로 식단제를 운영하는 묘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남은 음식 싸주기를 실천하는 「남산상록식당」, 반찬을 부페식으로 제공해 필요한 것만 떠 먹도록 한 「천왕숯불갈비」, 복합찬기를 이용해 음식의 양을 줄인 「다모아식당」 등이다.

특히 「설악가든」은 좋은식단제 실시후 반찬가짓수와 양이 줄자 일부 음식가격을 12~33

% 인하조정하기도 했다. 2만원이던 한정식이 1만5천원으로, 1만3천5백원이던 등심이 1만2천원 등으로 가격이 내렸다.

군은 앞으로 좋은식단제를 계속 추진해 쓰레기 발생을 억제할 계획인데 반찬가짓수와 양이 줄어들면서 필요한 인력과 재료가 절감돼 머지않아 군내 음식가격안정에도 한몫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