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길라잡이
올바른 식생활과 영양
뭐든지 먹으면 좋다는 건 옛말, 자연식품 곡류·야채류 권장.
영양이란, 음식을 먹음으로써 쉴새없이 우리 몸의 오래된 조직을 새로운 조직으로 바꾸어 주는 일을 하고, 그밖의 성장 발육과 생명을 지키는 모든 현상을 말한다. 또한 영양소란, 식품에 들어있는 화학물질로써 우리 몸을 구성하기도 한다.
건강은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현대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일상생활병은 평소의 식생활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199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자료에 의하면 학동기 및 청소년의 끼니별 결식자 비율은 아침 35.1%, 점심 9.7%, 저녁 6.7%로 나타나고 있으며,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 인구비율이 26.7%로 나타나 국민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학동기의 비만 발생률은 15%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부분이 과식과 운동부족에서 기인한다.
최근 서울특별시 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초·중·고생 가운데 체중이 표준치 보다 50% 이상 초과하는 고도비만이 1996년 0.71%, 1997년 0.85%, 1998년 0.87%로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체중이 더 나가는 비만 청소년이 전체 초·중·고생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잘못된 식생활은 영양을 파괴하여 비만과 일상생활병에 노출될 수 있으며, 이러한 형태는 영양소 섭취의 과다 및 부족을 초래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학동기와 청소년기 영양상태는 평생건강의 초석
◆학동기·청소년기의 영양, 평생을 좌우
학동기는 6살부터 사춘기 변화가 시작될 때까지를 말하며, 이 시기에는 내장기관과 조직이 충실해지고 성장과 신체활동이 활발해진다. 또한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는 과도기로서, 영아기에 이어 제2의 급속한 성장발육이 일어나며 활동량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학동기와 청소년기의 영양상태는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기초를 이루는 역할을 하게 된다.
◆왕성한 성장과 성인기 건강 잠재력을
키우는 청소년기
청소년기에는 대개 성인 키의 15%, 체중의 50%, 골격 무기질 함량의 40%가 성장한다. 그러므로 충분한 에너지와 단백질의 공급이 필요하며, 골질량 증가를 위해 칼슘 섭취를 증가시키고 성장에 따른 적혈구수의 증가로 인해 남녀 모두 충분한 섭취가 요구되는 등 영양소 섭취가 성장과 건강 유지에 매우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식, 불규칙한 식사로 불량한 청소년의
식생활
청소년기에는 잦은 결식이나 불규칙한 식사시간, 과다한 간식과 패스트푸드 섭취로 식생활에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입시에 대한 중압감과 사춘기의 심리적 불안정 상태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태는 식사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질적으로 저하된 식사가 지속되면 청소년들의 지적, 신체적 발달을 저해하게 되는 위험성이 있다.
◆잘못된 청소년기 여학생들의 외모기준
청소년기의 많은 여학생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날씬한 체형을 선호하게 됨으로써 연예인 등의 신체 형태를 미의 기준으로 삼고 무분별한 방법으로 체중조절을 실시하는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청소년기의 잘못된 식습관은 성인기에도 계속적으로 이어져 평생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평생건강 모성에서 시작
최근 의료계에서는 비만, 암, 심장병, 당뇨병 등 성인병이 생활습관이나 유전적 요인보다는 태아 때의 환경에 좌우된다는 점에 대하여 유력한 증거가 나오고 있다. 즉 우리가 일생동안 누리는 건강이 상당 부분 우리가 태아였을 때의 환경, 이를테면 우리의 간·심장·신장, 특히 뇌기능을 프로그램화할 수 있는 조건들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청소년기 여성은 곧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겪게될 연령층이므로 임신 전 모체의 영양상태와 건강이 태아의 장기와 뇌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시기의 영양관리가 매우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장래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청소년기 여성의 경우, 월경으로 인한 혈액 손실량이 많아져 철분 권장량이 높아지고 성장시에 엽산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에게서 폐경성 골다공증의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골다공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골밀도의 증가는 청소년기에 효율적으로 일어나므로 이 시기에 칼슘 등 영양소의 섭취를 증가시켜 골격을 튼튼하게 유지해야 한다.
여학생들의 잘못된 미인관
한 조사에 의하면 여고생들의 마른 체형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체질량지수(BMI)상 정상에 속하는 여학생의 92%와 저체중에 속하는 여학생의 44%가 스스로 뚱뚱하다고 평가하고 있어 무분별한 결식과 다이어트로 이어지고 있다.
※체질량지수(BMI)란?
BMI = (체중 kg)÷(신장 m)²
◇판정기준
17 미만 극심한 저체중
17∼20 저체중
20∼25 정 상
25∼30 과체중
30이상 비 만
바람직한 식생활의 실천을 위하여
◆식품구성탑을 이용한 식생활
일상 식생활을 균형있게 할 수 있도록, 각 식품군의 권장 섭취량을 알기 쉽게 나타낸 것이 식품구성탑이다.
다음에 제시한 식품구성탑의 그림에서와 같이, 탑의 가장 바탕이 되는 맨 아래층에 위치한 곡류 및 전분류는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중심이 되므로 되도록 많이 섭취하도록 하고, 두번째 층의 위치한 채소 및 과일류는 양적으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동물성 식품인 고기, 생선, 달걀 및 콩류는 세번째, 칼슘의 섭취를 위해 중요한 우유 및 유제품을 그 다음으로 많이 섭취하고, 제일 위층에 자리잡은 유지 및 당류는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그림〉 식품 구성탑
유지 및 당류
우유 및 유제품
고기, 생선, 계란 및 콩류
채소 및 과일류
곡류 및 전분류
궁금증을 풀어봅시다 (Q&A)
Q : 아침식사는 왜 꼭 해야만 할까요?
A : 저녁식사를 한후 아침식사까지는 공백기간이 길어서 이때 혈당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간에 저장되어 있던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이 분해되어 혈액으로 포도당을 공급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이러한 포도당도 거의 다 소모하게 되므로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혈당치의 저하로 무기력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Q : 식품 중의 비타민이나 무기질 섭취는 영양제 복용으로 대신해도 되나요?
A : 우리가 식사를 통하여 섭취하는 식품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뿐 아니라 여러가지 영양소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하면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영양소들을 골고루 섭취하게 되는 거지요. 영양제는 특정한 영양소가 특히 부족되어 별도로 보충을 해야만 할 필요가 있을 때 복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 식생활을 규칙적이고 균형있게 하여 자연식품 속에 존재하는 영양소를 알맞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Q : 체중조절을 지속하다가 식욕부진증을 갖게 된 청소년들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요?
A :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체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하도록 하여 불필요한 체중조절 의도를 감소시키고, 부정확하게 알고 있는 영양지식을 바르게 가르치며, 영양소 섭취를 줄이지 않으면서 열량 소비를 늘여 체중을 적절히 감소할 수 있는 법 등을 교육하여야 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법으로는 각 개인의 영양상태를 파악한 후에 개별적인 영양처방이 필요한데, 영양적인 고려와 함께 심리적인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Q : 요즈음 식생활이 풍요로워졌는데 빈혈에 걸리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왜 그럴까요?
A : 이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식습관의 영향 때문에 식사로부터 적당량의 철분을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는 일상 식생활을 균형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편식을 하거나 특히 미용상의 이유로 또는 바빠서 아침을 거르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영양결핍을 가져와 빈혈을 초래할 위험을 크게 합니다. 또한 간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영양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정상적인 식사를 방해하며 빈혈을 유발하기 쉬우며 외식도 영양소가 편중되거나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인스턴트 식품, 반조리 식품, 가공식품 등 편리한 식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는데, 이러한 식품은 방부제와 균형적인 영양소의 섭취부족 문제가 있으므로 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