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 놓인 미니 당구대를 지나면 보이는 작은 무대. 내부가 훤히 보이는 하얀 피아노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기타와 작은 악기들, 노래할 수 있는 마이크가 무대를 채웠다. 금방이라도 영화가 상영될 것만 같은 하얀 스크린과 벽에 걸린 다트판까지 마치 펍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카페 ‘Nan bong 9(난봉 9)’다.

난봉 9를 운영하는 조종구 대표는 “내 신조는 소통”이라며 “난봉 9는 사람들이 즐겁게 와서 놀고 갈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사람들이 노래로, 커피로 서로 소통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예산에서 20년간 아이스크림 도매상으로 일했다. 조 대표는 바쁘게 일하면서도 혼자 공부할 정도로 커피를 좋아했다. 전국 500여 개의 카페를 다니며 연구할 정도로 커피에 대한 열정이 있었던 그는 결국 카페까지 차리게 됐다.

석문면 장고항리에 위치한 난봉 9에서는 브라질,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등 각 나라의 최고 등급의 원두를 사용한다. 커피의 맛을 극대화기 하기 위해 수동식 머신기, 그라인더, 저온고 등 설비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조 대표는 “각 지역마다 토양과 기후가 달라 원두 역시 맛이 제각각”이라며 “이 원두를 어떻게 로스팅 하느냐에 따라 커피 맛도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름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곳에서는 지연식 핸드드립커피를 즐길 수 있다. 조 대표만의 방식으로 만든 핸드드립커피는 커피의 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조 대표는 “커피는 쓰다는 인식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며 “커피에는 쓰고, 달고, 신 맛뿐 아니라 꽃향, 견과류향, 카라멜향 등 다양한 맛과 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난봉 9에서는 다양한 커피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앞으로 난봉 9가 당진에서 커피를 제일 잘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시간: 낮 12시~밤 12시까지

■가격: 싱글아메리카노 5000원, 핸드드립 6000~7000원

■위치: 석문면 석문방조제로 1863-6

■문의: 010-5453-9996 (원두판매·예약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