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인철)가 출범하면서 고대면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제3기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의 소식과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을 전하는 주민자치 행복소식지를 발행하고, 타 지역과 자매결연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협력하며, 청소년에게 주민자치 및 지역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 자치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지역주민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사업 효율성 위해 3개 분과로 나눠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는 다른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달리 분과가 3개로 나뉘어 있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분과를 축소시킨 것이다. 이에 30명의 위원들은 △총무기획복지분과 △문화체육관광분과 △사회교육진흥분과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다.

또한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는 30명의 위원 중 25명의 위원이 주민자치활동을 새롭게 시작한 신입위원들이다. 처음에는 좌충우돌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사업을 척척 해나가고 있다. 이종명 감사는 “1·2기 주민자치위원회도 잘 운영됐지만 3기의 경우 단합이 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는 늘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직접 취재하고! 기사 쓰고!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가 진행하는 사업 중 주민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사업은 ‘주민자치 행복소식지’다.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는 소식지를 통해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소개하고 지역의 주요소식을 공유하면서 주민들 간 소통과 화합을 이뤄내고 있다. 매월 1회 발간하는 소식지는 대학시절 교지 편집부에서 활동했던 전종훈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7명의 위원들이 직접 취재하고, 편집까지 한다.

위원들은 지난 3월 주민자치위원회의 힘찬 출발을 알리며 창간호를 발행했으며, 소식지는 고대지역 내 18개 마을과 당진시 곳곳에 배포된다. 전종훈 사무국장은 “고대면과 지역 기관·단체들과 소통이 잘 돼 소식지를 만드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며 “특히 우희상 고대면장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신인철 위원장은 “지난 8월 열린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도 소식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타 지역에서도 소식지를 벤치마킹 해갈 정도”라고 전했다.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프로그램

또한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단체들과 협력하는 활동이 많다. ‘온 마을이 학교’라는 교육공동체활성화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18개 마을 이장들의 관심과 참여, 협조로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총 4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중 어르신 청춘교실 마을투어는 주 1회 두 시간 씩 주민자치위원들이 강사가 돼 주민들에게 향초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취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광식 위원이 건강상식 교육을, 전종훈 위원이 스마트폰 사용법을, 이미애 위원이 건강박수를, 박연금 위원이 릴리리 맘보 체조 등을 재능기부했다.

전종훈 사무국장은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해주고 있다”며 “모두 의욕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프로그램 시즌2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에서 향초 만드는 법을 배우고, 위원들에게도 배운 것을 다시 가르쳐 주는 활동까지 하는 이미애 위원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향초나 비누 만드는 것을 알려주고자 천안과 당진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다”며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노인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도 느끼고 나도 즐겁다”고 말했다.

7개 의제 모두 통과

한편 지난달 8일 고대면에서도 주민총회가 열렸다. 이날 250여 명의 면민들이 참석했으며, 고대면에서는 7가지의 의제가 모두 통과됐다. 3개의 사업은 시 예산으로, 4개 사업은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고자 한다.

주민총회 때 찬성표가 가장 많이 나온 의제는 ‘자연의 숲, 삼선산수목원 걷기 행사’였다. 고대면민들이 삼선산수목원을 걸으며 화합을 도모하고자 제시된 안건이다. 이에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는 다음달 26일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동시에 이날 의제로 제시된 고대면민의 날을 선포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총회 때에는 학생들의 의견도 반영한 가운데, 위원들은 지역 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신인철 위원장은 “주민총회에서 통과된 사업과 교육공동체 활성화사업, 주민소통활력사업 등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 명단>

△위원장: 신인철 △부위원장: 신현삼 △사무국장: 전종훈 △감사: 이종명 이진숙 △분과위원장: 김선호(총무기획복지) 김광식(문화체육관광) 허석(사회교육진흥)

<주민총회에서 의결된 7가지 사업>

1. 고대면민의 날 제정

2. 고대면 발전 전략을 위한 면민 공청회

3. 배드민턴 생활체육 조성 활성화

4. 자연의 숲, 삼선산수목원 걷기 행사

5. 고대 농가 GAP 인증농약함 설치

6. 당진포 진성 옛길 찾기 행사

7.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사업

[미니인터뷰]

이종명 감사·전종훈 사무국장·이미애 위원·신인철 위원장

신인철 위원장: 위원들이 열정적이니 저 또한 움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고대면민을 위한 주민자치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전종훈 사무국장: 고대면에 23년 간 살면서 지역에 관심을 두고 살지 않았습니다.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제가 갖고 있는 노하우가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합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위원들과 한마음이 돼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