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2월에 집중된 행사들이 대거 취소되면서 지역 화훼농가 및 업체가 울상을 짓고 있다.현재 당진에는 약 27농가가 8ha 규모로 국화, 프리지어, 작약, 리시안셔스 등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면천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재배되는 프리지아는 본격적으로 출하기를 맞았으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합덕읍 도곡리에서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이효용 전 당진화훼연구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모두 취소되거나 간소화돼 전국적으로 화훼농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해 9월부터 꽃을 식재하고 5~6개월 동안 키우느라 고생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화훼 물량이 적은데도 수요가 없어 가격이 하락했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사그라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역 화훼업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읍내동에서 녹지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소연 대표는 “학교 졸업식과 어린이집 재롱잔치 등 대목이라 무척 바쁜 시기”라며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0~50%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꽃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28년 동안 이렇게 어려운 경우는 처음”이라며 “가정의 달인 5월까지 코로나19가 지속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지속적인 지원방안 모색”
한편 지난 19일 당진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사무실 원 테이블 원 플라워’, ‘기념일 꽃바구니 선물하기’ 등 꽃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시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린 캠페인은 당진화훼연구회(회장 서민원)가 참여해 시청을 방문한 시민과 직원들에게 지역 내 화훼농가가 재배하는 프리지아와 스토크 등을 홍보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꽃을 판매했다.
향후 당진시에서는 꽃 소비 촉진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화훼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