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남기찬)가 최근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의 여정을 정리한 기념집 <잊으면 안되는 그 날 1919년>을 발간했다.

총4편으로 구성된 기념집 <잊으면 안되는 그 날 1919년>은 지난 2019년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발간됐다. 제1편 ‘3.1독립운동’에서는 3.1독립운동 배경과 전개 과정, 의의가 수록됐고, 제2편에서는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이 담겼다.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에 관해서는 독립만세운동 동기부터 시작해 전개 과정, 독립만세운동 후 여파, 유공자 명단 등이 정리됐다.

특히 제3편으로 4.4독립만세운동 학생 백일장 수상작들이 수록됐다. 당진문화원 주관으로 31년간 4.4독립만세운동 학생 백일장이 개최된 가운데, 이번 기념집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50편의 수상작이 실렸다. 한편 기념집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당진시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13개소에 비치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故 고병선, 故 장익환 씨가 4.4독립만세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 이로서 4.4독립만세운동 관련 독립유공자는 모두 12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018년까지 국가보훈처에서는 3개월 이상의 형 혹은 태형 90대 이상의 선고를 받은 독립운동가들만 포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4.4독립만세운동 참가자 179명 중 기준에 해당한 120명만이 서훈을 받았다. 그러다 포상기준이 수형·옥고 위주에서 독립운동 공적이 있는 경우로 완화되면서 고병선, 장익환 씨가 대통령 표창 서훈을 받았다.

1900년 대호지면 적서리에서 태어난 고병선 씨는 4.4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면소 처분(소송 종결)을, 1895년 대호지면 송전리에서 태어난 장익환 씨는 체포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미니인터뷰] 남기찬 회장

“다음에는 생존자의 이야기 담고파”

“이번에 발간한 기념집에는 학생 백일장대회 우수작을 함께 담아 청소년들이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알리고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계승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습니다. 3·1독립만세운동과 4·4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은 새로운 천년을 여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 한편 다음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자를 발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