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대선을 앞둔 지방정가
대선정국 지방정가 강타- 최종길
DJP연합 위력, 이인제 바람에 관심
한나라당 조직 누가 재건하나
12월 18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가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결과는 중앙의 권력구조개편 뿐 아니라 지역정가에도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DJP가 집권할 경우 김현욱 의원의 입각 가능성, 군수후보에 거론되는 김낙성쪾장준섭쪾손인교쪾한만석씨의 도전가능성과, DJP연합 공천이 지방선거에서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심거리다.
또한 대선에서 이인제 바람이 불 경우 류지환 국민신당 사무국장이 군수선거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문을 노크하고 있는 김종성 전 도의원, 현재 무소속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자생 전 송악면장등이 대선국면에서 어떠한 입장과 역할을 할지 군민들은 많은 관심속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 편집자주-
한나라당
지난 3일 송영진 지구당위원장의 전격적인 탈당으로 대선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공백이 된 지구당 조직책에 누가 선임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선거가 임박해 조직책 선정은 대선이후 이뤄질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거대책위원장을 놓고 이회창 총재와 서울대 동기동창인 순성출신의 이석선 변호사의 영입설이 나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으로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인 정석래씨와 신한국당에 잔류한 이홍근 신한국당 당진지구당 자문위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당진지구당위원장인 정석래씨는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에 따라 충남지역의 13개 지구당 가운데 3개 지구당 정도가 민주당 몫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위원장은 신한국당 사고지구당인 당진과 지역기반이 튼튼한 이진구 민주당 아산지구당 위원장이 지역구 위원장을 맡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성원모쪾윤용만 부위원장등과 함께 신한국당에 잔류한 이홍근씨는 신한국당 몫으로 한나라당 당진지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중앙정치무대에 도전하는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이홍근씨의 군수선거 불출마 입장은 확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국회의원선거에 도전할 것인가, 정치를 그만둘 것인가의 양자사이에서는 상당한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옛 민정계 충남지역 사무국장 모임에 참석,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하는등 김종성 전 도의원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본인을 이한동 계열로 봐달라는 김종성 전 도의원은 오후에는 천안에서 내려와 기독교 교인, 민정당 사무국장 시절의 당원, 소방대 간부들을 중심으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김종성 전 도의원은 ‘정석래씨와는 예전에 민정당 사무국장 시절에 함께 일한 적이 있어 대화가 잘되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군수선거에 다시 한번 도전해볼 뜻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국민회의쪾자민련
DJP연합으로 충남에서 DJ의 지지도가 1위로 올라서는 상승세를 반영하듯 국민회의 당진지구당은 그 어느때보다도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분열되어왔던 야권의 유제연 전의원 계열, 손인교 새마을금고 이사장 계열, 백종길 지구당위원장 지지세력이 단합해 대선을 치르기로 하는등 결속력도 강화되고 있다.
또한 청년조직인 연청충남지부(지부장 한만석)를 당진에 설립, 지구당과는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연청의 당진지역 회원수만도 3백여명을 넘고 있다.
또한 당진지역에 4천7백여세대에 달하는 가락종친회에서 적극적인 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사회각층의 격려방문이 잇따르는등 예전에 비해 달라진 정치환경에 지구당 관계자들은 무척 고무되어 있다.
한편 자민련 당진지구당은 DJP연합에 따른 중앙당의 지침이 아직 내려오지 않아 선거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방의원들이 동요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당진지구당은 DJP집권시 4선의 김현욱 의원의 입각 가능성등 김의원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50여 특위를 구성, 직능별 선거운동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국민신당
지난 3일 신한국당을 전격탈당, 국민신당 조직책에 선정된 송영진 전의원은 25일 10시 30분 설악가든에서 국민신당 당진지구당 창당대회를 갖는다. 당초 국민신당에서 입당했다고 주장한 신한국당 소속 군의원 7명이 아직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부위원장등 주요당직자 대부분이 신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신당에 합류, 외견상으로는 별다른 어려움없이 창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23일 천안에서 열리는 충청남도 결의대회에 2백여 당원이 참석하는등 당진지역에서 이인제 후보의 40%이상 득표를 목표로 조직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국민신당 입당설이 나돌고 있는 구자생 전 송악면장과 관련 국민신당의 한당직자는 구면장이 국민신당 중앙당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 지구당과는 공식적인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재야
지난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던 당진지역의 재야단체는 이번 15대 대선에서는 전국연합에서 권영길 후보를 내세움에 따라 김대중 지지세력과 권영길 후보 지지세력으로 나뉘어 있다.
좧국민승리21좩 권영길 후보측은 대전에서 노동운동을 했던 김학로씨를 중심으로 민주노총 산하인 전교조, 오티스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노동자쪾농민계층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조직화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농민회와 당진민주시민회등 대부분의 지역의 재야단체 임원들은 ‘독자후보는 시기상조’라며 DJ를 통한 정권교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