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미합덕덕영테니스클럽 코치

“건강은 자신에 대한 의무이자 사회에 대한 의무”

당진여중 시절 테니스 라켓 잡아

불모지 합덕에 A급 태풍 몰고와

기쁜마음, 적당한 운동이 건강비결

당진군은 금년 식목일을 맞아 관내 국도 32호선을 따라 구룡리 쪽으로 조팝나무 1만5천 그루를 시범계획으로 도로변에 군식하였다(산림과 김기만씨 담당) 조팝나무에 관해 우리모두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함께 알아보기 위해 대강 여기에 소개한다.

조팝나무는 4월이 되면 줄기 윗부분의 짧은 가지에서 흰꽃이 피는데 4~6개의 꽃이 무리를 이룬다. 줄기 윗부분에 달린 파릇파릇한 눈이 모두 꽃으로 피며 흰꽃의 핀 모습이 꼭 좁쌀을 튀겨 놓은 것 같다고 “조팝나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흰꽃을 피운 가지들이 위로 뻗고 가지끝에 꽃이 몰려있기에 어찌 보면 흰구름 송이가 피어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떤 시인은 조팝나무를 두고 이렇게 시를 읊었다.

“난다, 손 끝을 담궈

뿌리는 빛을 보고 미명의 구름 위를 춤을 추듯 비상한다

하늘엔 흰 물새떼가 자욱하게 머문다”

조팝나무는 키가 겨우 1m50cm 안팎의 아담한 나무이다. 밑에서 잔 줄기가 많이 나와 고르게 되며 큰 포기를 이루고 줄기가 곧바로 서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팝나무는 전세계에 150종이 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는 20여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추운 북한 땅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각지에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산기슭의 양지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남쪽보다는 북쪽을 더 좋아하는 습성을 갖고 있는 나무이다.

조팝나무의 꽃은 전년에 전정한 가지에 달리므로 전정을 할 때는 꽃이 진후에 해야하며 꽃이 많이 피게 하려면 가지의 수를 줄여 튼튼한 가지만 남기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 꽃이 핀 후에 열매로 발달할 꼬투리를 일찌기 제거하여 주면 나무의 기운이 떨어지지 않아 해마다 많은 꽃을 볼 수 있게 된다.

조팝나무는 키가 크지 않으므로 생울타리로 활용하면 아주 멋진 풍경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울타리에 구름처럼 피어난 흰 꽃을 바라보면 집안에 운치가 가득하고 꽃에는 향기도 풍부하여 활기가 절로나 마음도 건강해지니 즐거운 날이 집안에 가득히 피어나고 모두 화목하고 장수를 누리는 비법도 될듯하여 애독자 여러분에게 권장해 본다.

최선미씨!

합덕읍에서 여명을 가르며 자전거의 패달을 힘차게 밟고 은빛의 바퀴가 앞을 다투어 굴러가는 풍경이 사라진지 꽤 오래전의 일이다. 건강을 위해 싸이클 동호인들이 새벽에 자전거를 타며 질주하는 모습이 사라지더니 지금은 테니스 라켓을 들고 코트로 모여든다. 너와 나 모두 자기자신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고 있다.

미국 건국초기의 대통령이었던 벤자민 프랭크린은 연설문중에서 “인간의 관리중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는 건강관리이다. 돈을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적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고, 용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전부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자기자신에 대한 의무인 동시에 사회에 대한 의무이다”라고 하였다.

최선미씨는 84년도부터 테니스의 불모지였던 합덕에 테니스의 바람을 일으켜 오늘날에는 A급의 태풍으로 변했다. 최선미씨에게 지도를 받은 사람만도 남녀노소 약 2백여명이고 동호인 테니스클럽도 7개 모임으로 성장을 본 것이다.

최선미씨는 고대면 출신으로 당진여중때부터 라켓을 잡고 코트에 섰다. 중2학년때 그녀의 실력이 인정받아 공주여중으로 스카웃되고 공주여고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테니스의 진수를 맛보게 된것이다.

최선미씨는 가정형편상 대학진학은 포기하고 당진테니스클럽에서 코치로 근무하면서 직업으로 택하게 된 것이다. 79년부터 당진에서 합덕으로 출장 코치로 다닌 것이 인연이 되어 84년부터는 합덕 덕영테니스장에 눌러 앉았던 것이다. 최선미씨는 5년전에 코트를 임대하여 운영자로 코치를 겸하고 있으며 지금은 또 다른 코치를 고용할 만큼 키워왔다.

운영과 코치를 겸하면서 어려운 점과 보람있던 일을 얘기해 보라고 하니 “중풍에 반신마비가 다 된 사람이 테니스를 치고부터는 좋아지더니 지금은 정상인과 같아졌다”면서 큰 보람이 있다고. 그리고 아쉬운 점은 현코트 주인이 건축대지로 매각한다고 하여 여름철에 야간 경기를 할 수 있는 라이트 시설을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최선미씨는 “테니스가 좋아 라켓을 손에서 놓지 못하다가 혼기를 좀 지나쳤다”고 하면서 “지금이라도 테니스를 이해하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겠다”고 얼굴을 붉히는 처녀선생이다.

우리들은 보약을 많이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항상 기쁨마음, 평화로운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기체질과 나이에 걸맞는 운동을 하면서 살아간다면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