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에서 벼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육묘에 사용한 상토가 불량이라며 업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상토 문제가 아닌 냉해라고 주장했다.
충남 홍성에 위치한 A업체의 상토를 사용한 한 농가는 “A업체에서 구입한 상토를 육묘에 사용했는데 모가 일정하게 자라지 않았다”며 “같은 업체에서 상토를 구입한 세 농가 모두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 측은 세 농가가 문제를 제기하자 A업체의 상토를 구입한 다른 농가들에게 상토를 교체해줬다”며 “업체 측이 주장한 바와 같이 냉해 피해가 맞다면 상토를 교체해 줄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A업체 측은 “직접 상토를 사용한 모판을 확인해보니 상토가 아닌 냉해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에 대해 당진시농민회는 상토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시농민회 김희봉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상토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냉해 때문이면 다른 농가들도 피해를 입었을 텐데 A업체의 상토를 사용한 세 농가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농가가 당진시농민회 회원이기 때문에 농민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