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나눔푸드뱅크 조원홍 사무장과 사회복무요원들
▲ 당진시나눔푸드뱅크 조원홍 사무장과 사회복무요원들

오전 9시30분이면 수거 작업이 시작된다. 파리바게트 일부 지점을 비롯해 GS마트 등 13곳을 방문해 빵이며 콩나물, 음료수 등 그날 후원받는 식품들을 수거한다.

또한 충남광역푸드뱅크로부터 다른 지역에서 식품을 후원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가까이는 서산, 아산부터 멀리는 보령까지도 후원품을 수거하기 위해 달려간다. 그렇게 가지고 온 물품들이 하나둘 당진시나눔푸드뱅크 창고에 쌓인다.

물품을 수거해 온 조원홍 사무장은 “식품 후원이 들어오지 않아 비어 있는 창고를 보면 걱정되는 반면 가득 차 있을 때는 뿌듯하다”고 말했다.

▲ 곳곳에서 수거해 온 식품과 물품들
▲ 곳곳에서 수거해 온 식품과 물품들

20여명에게 물품 지원

푸드뱅크는 식품제조기업 또는 개인에게서 잉여식품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홀로 사는 노인, 재가장애인 등 우리사회 결식자와 저소득층에게 식품을 전달하는 ‘식품나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당진시나눔푸드뱅크는 사단법인 당진천사운동본부가 맡아 운영하고 있으며, 본부의 이사장인 방두석 당진감리교회 담임목사가 푸드뱅크 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현재 조원홍 사무장을 비롯해 사회복무요원 3명이 후원품 배부 등 업무를 돕는다.

곳곳에서 수거된 물품은 지역의 25개 복지기관으로 배부된다. 인력이 부족해 직접 각 기관에서 물품을 가져간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신청자에게도 한 사람당 일주일에 세 차례 정도 물품을 담아 배부한다. 현재 20여 명이 푸드뱅크로부터 지원받고 있으며 매일 7~8명씩 이곳을 찾는다. 조 사무장은 “어르신들이 푸드뱅크에서 물품을 가져가면서 ‘잘 먹었다. 고맙다’는 말을 해 줄 때면 뿌듯하다”며 “더욱 다양하고 많은 물품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곳곳에서 수거해 온 식품과 물품들
▲ 곳곳에서 수거해 온 식품과 물품들

후원을 원한다면?

당진시나눔푸드뱅크는 푸드마켓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드뱅크가 물품을 수거해 전달하는 역할에서 그친다면 푸드마켓은 이용자들이 직접 마켓에 들려 필요한 물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편의점 형태의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푸드마켓은 이용자가 직접 필요한 물품을 선택할 수 있기에 식품선택권을 보장한다. 조 사무장은 “앞으로 당진시푸드뱅크가 지금의 업무에서 더 나아가 푸드마켓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이용자들이 필요한 물품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마켓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푸드뱅크에는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 기부가 가능한 물품은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식품인 주식류(밥, 떡, 면, 빵 등)와 부식류(국, 탕, 반찬, 햄, 어육제품 등), 간식류(과일, 견과류, 과자, 사탕, 음료), 식재료(곡류, 콩, 야채, 생선, 육래, 해조류, 양념), 기타(생활용품) 물품이다. 푸드뱅크는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세대, 재가독거노인, 노숙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이용할 수 있다.

>> 푸드뱅크는?

▪ 위치 : 북문길 1-12 1001호 (안신타워 1층)

▪ 기부문의 : 355-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