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진흥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가운데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가 이뤄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예술인들은 예술인 지원 및 복지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문화정책 수립을 통해 정책의 연속성과 연계성,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추진됐다.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연구용역을 맡았으며 용역비로는 8050만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당진시는 당진만의 문화진흥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문화 관련 일자리 창출 방안, 생활문화 활성화 방안, 문화복지 확충 방안 등 세부사업을 도출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용역은 9개월 간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의견 수렴이 어려워지자 연구용역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 15일에 지난 8일에 이어 문화진흥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 원탁 토론회 2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토론회가 취소됐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및 최종보고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당진시 문화관광과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살펴 보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술인 복지 방안 마련”
지난 19일에는 문화진흥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심층 인터뷰가 한국예술문화협동조합 당진지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예술인들은 예술인 지원 및 복지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문옥배 사무처장은 “예술인 복지가 중요하다”며 “예술인 복지를 위해 타 지역에서는 팀이나 센터를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백태현 (사)조각협회 지부장은 “예술인 복지 관련해 당장 시급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며 “예술 강사들의 시간당 강사료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을에서 벽화 등 문화공모사업을 진행하면 지역 예술인들에게 사업들이 할당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영섭 당진예총 지회장은 “작품 구입을 희망하는 수요처를 조사해 작가들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개인의 어느 한 작품을 매입하는 게 아닌 여러 예술인들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박근식 당진예총 부회장은 작품 수장고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어 최상근 지부장은 “각 읍면에 관공서 등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경우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날 임영섭 (사)한국예총 당진지회장, 유난영 (사)한국예총 당진지회 사무국장, 조창희 (사)한국연예협회 당진지부장, 심장섭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장, 라동수 전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장, 최상근 (사)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장, 최영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당진지부장, 박근식 (사)한국예총 당진지회 부회장, 강태옥 (사)한국음악협회 당진지부장, 백태현 (사)한국조각협회 당진지부장 김형태 당진생활문화예술단체협의회장, 조재형 당진문화연대 회장, 문옥배 당진문화재단 사무처장 등이 자리했다.
[기타 건의사항]
심장섭 지부장: 지역의 문학단체들이 매년 문집을 발간하지만 시민들에게 원활히 배부되지 않고 있다. 카페나 기관 등에 문집이 비치돼 시민들이 지역 문학단체의 작품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
문옥배 사무처장: 당진문화재단에서는 기획자 양성을 4년째 하고 있으나 문화예술인들의 지원이 없다. 이제는 양성한 기획자 인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팬데믹 사태 속에서 당진시, 당진시의회, 시민, 문화예술인들간 비대면 문화예술 행사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조재형 회장: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해달라. 또한 이번 용역이 용역으로만 끝나는 게 아닌 현실 가능한 방안들이 마련되길 바란다. 요즘은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체험요소를 만들어야 한다.
김형태 지부장: 당진의 생활문화예술은 수준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거리에서 생활문화예술을 할 공간이 없다. 코로나19로 방역소독을 위한 예산이 추가되면서 예술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예산이 증가하고 있다. 방역소독을 당진시에서 지원해주길 바란다.
강태옥 지부장: 문화관광과 공무원들이 매년 바뀌어 힘들다. 문화예술 정책을 담당하는 전문 실무진이 필요하다. 지역의 예술 인력을 파악해 필요한 분야에 지역 예술인을 기용토록 해달라. 당진시에서는 과감하게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조창희 지부장: 당진에서도 공연을 취소하지 않고 유튜브 등을 통해 무관중이라도 공연할 수 있도록 해달라. 연습 공간을 마련하기 힘든 점도 있다.
최영근 지부장: 전시장 조명을 LED로 교체해 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