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일대 염해간척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대호지솔라파크 주민협동조합(이사장 박득신, 이하 협동조합)이 지난달 6일 주민협동조합 등기를 완료했다.
대호지면 태양광 발전사업은 SK디앤디, 이도, 플라스포가 공동투자해 특수목적법인 대호지솔라파크를 설립,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세 업체는 주주 간 협약을 통해 SK디앤디는 사업개발 및 설계·구매·시공을 총괄하고, 이도는 운영·유지(O&M)를, 플라스포는 인버터 공급을 맡기로 했다. 이들은 대호지면 사성리와 적서리 일대 염해농지를 활용해 최대 3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주민수용성 확대를 위해 대호지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협동조합이 구성됐다. 현재 협동조합에는 150여 명의 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호지면에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협동조합은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 추진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등 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4월 사업설명회를 통해 협동조합은 발전량 100MW당 최소 6억 원의 주민참여형 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익 배분에 대해 토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의 첫 단계로 사성1리 태양광발전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는 20년 동안 매년 사성1리 주민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당 간척지에서 농사를 짓는 임차농·기계농을 비롯해 대호지면 내 12개 모든 마을에 대해서도 일정 금액을 지원키로 사업주 측과 협의했다.
박득신 이사장은 “대호지면은 인근의 당진화력발전소 및 대산석유화학단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면서도 행정구역 문제로 보상이나 지역에 대한 혜택을 받아본 적 없다”며 “이번 태양광발전 사업은 정부에서도 권장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친환경 발전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아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호지면에 실거주하는 농가 850세대 모두에게 연평균 500만 원씩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하나 돼 참여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종진 감사는 “대호지면은 심각한 고령화로 인해 농업인력이 계속해서 줄고 있고, 농업을 계속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한 토지 임대와, 발전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함으로써 주민들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